스위스 청각 솔루션 기업 포낙(Phonak)이 2026년 보청기 급여 적용 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포함된 지원 확대에 나섰다. 이번 개정을 통해 고급 기능을 갖춘 보청기를 보다 현실적인 비용으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낙 주요 제품이 보청기 급여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사진=포낙]이번에 급여 대상에 포함된 핵심은 포낙의 최신 플랫폼 ‘루미티(Lumity)’다. 해당 플랫폼은 다양한 청취 환경을 자동으로 인식해 소리를 최적화하는 기능을 기반으로, 일상 대화뿐 아니라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음성 전달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블루투스 연결과 충전식 배터리 등 사용자 편의 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급여 적용 범위 확대에 따라 제품별로 최대 131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기존에는 가격 부담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프리미엄 보청기 선택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고령층뿐 아니라 활동성이 높은 사용자까지 고려한 다양한 제품군이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제품군은 오픈형 ‘오데오 루미티’를 비롯해 귀걸이형 ‘스카이 루미티’, 귓속형 ‘비르토 파라다이스’ 등으로 구성됐다. 각 제품은 청력 손실 정도와 사용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고출력(UP) 리시버 옵션도 함께 제공돼 중증 난청 사용자까지 포괄한다.
또, 포낙의 무선 액세서리 생태계와의 연동성도 강화됐다. TV 커넥터, 파트너 마이크, 리모트컨트롤, 로저(Roger) 시스템 등을 활용하면 원거리 대화나 강의, 회의 환경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청취 경험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보청기 기능을 넘어, 커뮤니케이션 환경 전반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급여 확대를 계기로 보청기 시장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가격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수요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포낙 관계자는 “보청기는 단순한 의료기기를 넘어 일상과 직결된 필수 장비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고도화된 청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전국 포낙 공식 센터를 통해 상담과 체험이 가능하며, 급여 신청 절차에 대한 안내도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