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보청기는 작고, 충전식은 성능이 제한된다는 고정관념이 깨졌다. 스위스 프리미엄 청각 브랜드 포낙이 자사 최초 맞춤형 충전식 보청기 ‘비르토 인피니오 R(Virto Infinio R)’로 2026 BIG 이노베이션 어워드 혁신 제품상을 수상했다. 음질·전력 효율·블루투스 연결성이라는 기술적 제약을 동시에 극복했다는 평가다.
스위스 프리미엄 청각 브랜드 포낙(Phonak)은 자사 최초의 맞춤형 충전식 보청기 ‘비르토 인피니오 R’이 2026 BIG 이노베이션 어워드(2026 BIG Innovation Awards)에서 혁신 제품상(Innovative Product Winner)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포낙 최초 맞춤형 충전식 보청기 ‘비르토 인피니오 R’이 혁신 제품상을 수상했다. [사진=소노바코리아]BIG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그룹(Business Intelligence Group)이 주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어워드로, 소비자와 산업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혁신적인 기업과 제품, 인재를 선정해 시상한다. 전 세계 기업들이 가장 최근의 혁신 성과를 제출하며, 기업 현장의 리더와 임원급 심사위원단이 직접 평가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의 핵심은 단순 기능 개선이 아니다. ‘비르토 인피니오 R’은 맞춤형 귓속형 보청기(CIC·ITE)의 소형화 한계와 충전식 구조의 전력 제약을 동시에 해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낙은 인피니오 울트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음질 사운드 처리, 향상된 말소리 이해도, 안정적 블루투스 연결성을 하나의 컴팩트한 디자인에 통합했다. 그동안 귓속형 보청기에서 당연하게 여겨졌던 “작으면 기능이 제한된다”는 타협 구조를 재정의한 셈이다.
특히 ‘라이트핏(RightFit)’ 맞춤 설계 프로세스는 차별화 지점이다. 1600개 이상의 해부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캘리브레이션 기술을 적용해 개인의 귀 구조와 음향 특성을 정밀 반영했다. 단순한 착용 편의성을 넘어 실제 청취 환경에서의 성능까지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머신러닝 기반 자동 환경 인식 기술 ‘오토센스 OS 7.0’을 탑재했다. 카페, 회의실, 대중교통 등 복합 소음 환경에서도 상황을 자동 분석해 말소리 이해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그룹 대화 환경에서의 청취 경험 개선이 핵심이다.
올리버 프랭크 포낙 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맞춤형 충전식 보청기 분야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보청기를 숨겨야 할 의료기기가 아닌, 사용자가 자신 있게 선택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비르토 인피니오 R’은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국내 출시도 예고했다. 고령화와 청각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가 맞물리는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맞춤형 보청기 수요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