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이 블록체인 기반 실물자산토큰화(RWA) 사업과 위성·인공지능(AI) 융합 재난 대응 체계 구축에 연이어 나서며 미래 첨단 신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계열사인 한컴위드는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을 출시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에 진출했고, 한컴인스페이스는 경기도 연천군의 위성 기반 재난 예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기술 실증에 돌입했다.
◆ 한컴위드,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담보 대출 서비스 연계
한컴위드가 실물 금을 토큰화하는 플랫폼 '온토리움'과 이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아쿠아'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이미지=한컴]
한컴위드(대표이사 송상엽)가 실물 금을 토큰화하는 플랫폼 '온토리움'과 이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아쿠아'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실물자산토큰화(RWA) 사업에 진출한다. 온토리움은 런던금시장연합회(LBMA) 인증을 거친 순도 99.99%의 금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1대 1 비율로 연동된 'OXAU' 토큰을 발행하는 구조다.
사용자는 발행된 토큰을 아쿠아 플랫폼에 연동해 24시간 예치 및 담보 대출 등의 디지털 금융 거래에 활용할 수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컴금거래소의 실물 자산 취급 역량에 아비트럼 네트워크 인프라를 결합해 거래 처리 속도와 수수료 효율성을 높였다.
한컴위드는 시스템 안정성 검증 후 향후 토큰화 대상을 채권과 부동산 등 다른 실물 자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가상자산 관련 국내 법제화 및 규제 정비 상황에 맞춰 모바일 서비스를 통한 국내 시장 진입도 단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한컴인스페이스, 위성·AI로 연천군 지반 살핀다...재난 예보 플랫폼 구축
한컴인스페이스가 연천군과 '2026 경기도 AI 챌린지 프로그램'에 선정돼 위성 기반 재난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미지=한컴]
한컴인스페이스(대표이사 최명진)가 연천군과 공동으로 '2026 경기도 AI 챌린지 프로그램'에 선정돼 위성 기반 재난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선다. 두 기관은 지반 침하와 산사태 등 지역 내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는 예보 플랫폼을 제안해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시스템은 기상 상황과 무관하게 관측 가능한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정보에 인공지능 예측 모델을 결합해 지층의 변이를 탐지한다. 이를 통해 비행제한구역 및 지뢰 위험 탓에 인력이나 드론 투입이 어려웠던 연천군 전역의 지반 상태를 원격으로 감시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4월부터 데이터 수집을 시작해 8월까지 3D 시각화가 적용된 플랫폼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상 계측망 설치 대비 비용을 크게 낮춘 이 모델은 연말까지 실증 운영을 거친 뒤 타 지역 확산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