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와 케이뱅크가 각각 대출 전환율 개선과 사업 영역 확장 전략을 내놓으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수익 기반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 케이뱅크, 10주년 캠페인 전개…디지털자산·개인사업자금융 확대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고 디지털자산·개인사업자금융 등 핵심 사업 확장에 나서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외형 성장 이후 수익 기반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
케이뱅크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브랜드 캠페인과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료=케이뱅크]
케이뱅크는 25일 ‘판을 키우다’를 주제로 브랜드 캠페인과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6년 1월 7일 준비법인 설립 이후 10년간 추진해온 금융 서비스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취지다.
이 회사는 2018년 은행권 최초로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했다. 2021년에는 가상자산거래소와 실명계좌 제휴를 맺었다. 2024년에는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자산, 사장님뱅킹, 생활금융, 투자 등으로 메시지를 확장했다.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과 개인사업자 금융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은 서울 시내 버스와 서울 여의도 일대 전광판 등 옥외매체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된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다음달 10일까지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퀴즈 정답을 제출한 이용자 중 10명을 추첨해 순금 1돈을 제공한다. 정답자 가운데 300명에게는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케이뱅크는 지난 10년간 15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고객 기반 확대와 수익 구조 안정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 토스, ‘웹뷰인토스’ 도입 금융사 대출 전환율 평균 48%↑
토스(대표 이승건)가 앱 내에서 금융사 대출 신청을 이어주는 ‘웹뷰인토스’를 통해 파트너 금융사의 대출 전환율을 평균 48% 끌어올리며 플랫폼과 금융사 간 성과 개선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토스가 '웹뷰인토스'를 통해 파트너 금융사의 대출 전환율 평균 48% 끌어올리며 플랫폼과 금융사 간 성과 개선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자료=토스]
25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웹뷰인토스를 적용한 금융사의 대출 상품 전환율은 2023년부터 2026년 2월 초까지 분석 기준 평균 48% 높게 나타났다. 웹뷰인토스를 이용한 고객과 기존 방식 이용 고객의 같은 기간 전환율을 비교한 결과다.
웹뷰인토스는 금융사 앱 설치나 외부 브라우저 이동 없이 토스 앱 안에서 한도 조회부터 신청까지 이어주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앱을 벗어나지 않고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권별로도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 1금융권과 2금융권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전환율이 상승했다. 일부 저축은행은 도입 전후 비교 기준 최대 4배 이상 개선 효과를 기록했다. 카드사와 은행권에서도 두 자릿수 상승 폭이 나타났다.
현재 토스 대출 서비스에서 웹뷰인토스를 운영 중인 금융사는 30곳이다. 각 금융사의 인증 체계와 보안 기준, 내부 시스템 환경에 맞춰 개별 설계 방식으로 구축된다. 기존 대출 프로세스를 분석해 토스 환경에 맞게 연동하는 구조다.
토스는 UI·UX 설계와 개발, 테스트, 출시 이후 운영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금융사는 신청 완료율을 높이고, 이용자는 금융사별로 다른 절차를 반복하지 않아도 돼 신청 과정의 이탈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