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와 토스뱅크가 2025년 4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각각 32.5%, 34.9%로 끌어올리며 인터넷전문은행의 포용금융 역할을 확대하고 누적 17조90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을 공급해 금융 접근성이 낮은 차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 케이뱅크, 4Q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32%…누적 8.3조 공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가 2025년 4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평균잔액 비중 32.5%를 기록해 인터넷전문은행의 포용금융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케이뱅크 본사 사옥 전경. [사진=케이뱅크]
이 회사의 2025년 4분기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 평균잔액 기준 중저신용자 비중은 34.5%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한 것이다.
2017년 출범 이후 누적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공급액은 4분기 기준 8조3000억원이다.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정책을 이어온 결과다.
케이뱅크는 지역 및 취약계층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달 전북특별자치도, 경북 포항시, 경북 구미시와 각각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서민금융진흥원의 정책금융 상품 체계 개편에 맞춰 ‘햇살론 특례’를 출시했다. 대출금리는 연 12.5%로 기존 상품 대비 3.4%포인트 낮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연 9.9% 금리를 적용받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대상 금융을 확대하고 있다”며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위한 상품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토스뱅크, 4Q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4.9%…8개 분기 연속 목표 초과
토스뱅크(대표이사 이은미)가 2025년 4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4.9%를 기록해 규제 목표를 8개 분기 연속 초과 달성하며 포용금융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신규 취급액 기준 비중도 48.8%로 기준치를 크게 웃돌아 중저신용자 대상 자금 공급이 구조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토스뱅크 CI. [자료=토스뱅크]
이 회사의 4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개월 평균 잔액 기준 34.9%다. 금융당국이 2024년 새 기준을 도입한 이후 매 분기 목표치를 넘겼다. 신규 취급액 기준 중저신용자 비중은 48.8%로 집계됐다.
2025년 4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출은 총 9.6조원이다. 개인신용평점 하위 50%에 해당하는 870점 이하(KCB 기준) 차주와 SOHO 4등급 이하(KCB 기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을 포함한다. 해당 기간 지원 인원은 35만6000명이다.
개인사업자 대출에서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4분기 말 잔액 기준 66.3%를 기록했다.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은 4분기까지 누적 공급액 1.39조원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새희망홀씨Ⅱ를 출시해 취약계층 대상 상품을 확대했다.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대환대출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대안정보를 활용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특화 모형 개발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