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대표이사 신영섭)의 A형 혈우병 치료제를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가 예방요법 전환 이후 관절 건강 지표 개선 및 신체 활동 수준이 상승한 중간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예방요법 치료제를 헴리브라로 전환했을 때 관절 건강과 신체 활동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의 '헴리브라' 이미지. [이미지=JW중외제약]이번 결과는 레베카 크루제-야레스(Rebecca Kruse-Jarres) 미국 워싱턴대학교 혈액종양내과 교수 연구팀이 진행 중인 ‘BEYOND ABR 연구’의 중간 분석 자료로, 지난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 연례회의(ASH 2025)에서 포스터 형태로 공개됐다.
BEYOND ABR 연구는 기존 제8인자 제제 예방요법을 사용하던 A형 혈우병 환자가 치료제를 전환했을 때 출혈 빈도뿐 아니라 관절 기능과 신체 활동성 변화를 함께 평가한 점이 특징이다. 연구에는 제8인자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중등증·중증 A형 혈우병 환자 136명이 참여했다.
관절 건강 평가는 HJHS(Hemophilia Joint Health Score)를 활용해 진행됐다. 분석 대상 88명의 평균 HJHS 점수는 전환 전 10.1점에서 전환 12개월 후 2.8점 개선됐다. 전체 환자 중 23명(26.1%)은 4점 이상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시작 시점에 확인됐던 표적 관절 27개는 전환 12개월 시점에 모두 소실됐으며, 반복 출혈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가 유지됐다.
신체 활동 수준 역시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국제신체활동설문(IPAQ) 기준 신체 활동이 낮은 범주에 해당한 환자 비율은 30.8%에서 23.4%로 감소했다. 반면 고활동 범주에 해당한 환자 비율은 전환 3개월 시점에 52.4%로 증가했으며, 12개월 시점에도 50.0% 수준을 유지했다.
무출혈 상태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투여 25주에서 48주 구간 동안 전체 환자의 78.4%가 치료가 필요한 출혈을 경험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환 6개월 시점에서는 응답자의 96.2%가 기존 제8인자 제제 예방요법보다 헴리브라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JW중외제약은 후속 관찰을 통해 장기 데이터를 추가 확보하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 치료 전략 수립에 활용 가능한 근거를 확대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기존 제8인자 제제 예방요법에서 헴리브라로 전환한 환자의 출혈 예방 효과와 관절 건강, 활동성 지표 변화까지 함께 확인한 중간 분석 결과”라며 “치료제 전환을 결정할 때 주로 고민하는 관절 상태와 운동 수행에 대한 우려를 임상 데이터로 점검할 수 있는 근거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