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이 국제 안보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이버 기반 기술 탈취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재연 한화시스템 통신연구소장.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9~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미래분쟁 워크숍에 참가해 사이버 기반 기술 탈취와 군사력 확산에 대한 산업계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IISS가 주최하는 미래분쟁 워크숍은 각국 국방 관료와 국방정보 전문가, 학계 인사들이 참석해 미래 전쟁 양상과 신흥 안보 이슈를 논의하는 비공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이재연 한화시스템 통신연구소장은 글로벌 공급망 환경에서 디지털 기술 보호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방위산업이 기술 보호와 비확산 체계 유지에 기여해야 한다며 △설계단계 보안(Security by Design)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Zero Trust Architecture) 기반 디지털 통제 △플랫폼 통합 단계의 보안 설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사이버 스파이 활동이 군사력 증강으로 이어지는 조건과 탈취된 기술 정보가 기존 국방 기술 유출 방지 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 등을 분석하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제시했다.
이 소장은 “방산기업은 단순히 무기를 제조하는 기업을 넘어 핵심 기술을 보호하고 디지털 보안 관리체계를 실행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며 “한화시스템은 통합적인 기술 보호 플랫폼을 통해 군사 기술 유출을 방지하고 안전한 사이버 보안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