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ESG 경영 고도화와 공공 캠페인, 질환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경영 성과를 입증했고, GC녹십자는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 캠페인을 통해 현장 중심 대응에 집중했다. 대상웰라이프는 학회와 협력을 통해 연하장애 인식 제고 및 예방 체계 구축에 나섰다.
◆ 셀트리온, S&P ESG 평가 ‘Top 1%’…글로벌 최상위 수준 입증
이동진(오른쪽) 셀트리온 지속가능경영실 상무가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대표 기우성 서진석)은 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SA)에서 생명공학 부문 ‘Top 1%’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1만2천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종합 평가하는 지표로, 산업별 상위 1%, 5%, 10% 기업이 선정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상위 5%에서 올해 1%로 상승하며 국내 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최상위 그룹에 포함됐다.
셀트리온은 오는 2045년 탄소중립 목표를 기반으로 온실가스 관리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제품 전과정평가(LCA)를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오픈이노베이션과 기부 활동을 통해 바이오 생태계 및 공공 기여를 강화하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선임 독립이사 제도 도입과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 GC녹십자,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 캠페인…현장 중심 복약지도 강화
GC녹십자가 지난 2월 22일 대한약사회 및 현직 약사와 함께 디펜히드라민 청소년 오남용 예방을 위한 좌담회를 진행했다.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수면유도제 브랜드 ‘쿨드림’을 중심으로 청소년 일반의약품 오남용 예방과 안전한 복약지도 문화 확산 활동을 전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디펜히드라민 성분 오남용 문제를 중심으로 약사, 학부모, 제약사 등이 참여한 논의를 통해 진행됐다. 현장 약사와 대한약사회 관계자들은 청소년 약물 오남용의 심각성과 복약지도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사는 일반의약품 복약지도서와 주요 성분별 부작용 정보를 제공하며 약국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자료를 배포했다. 단순 인식 제고를 넘어 실제 상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가이드를 제공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GC녹십자는 향후에도 일반의약품 안전 사용을 위한 현장 중심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 대상웰라이프, 대한연하장애학회와 협약…고령층 질환 인식 개선 나서
서훈교(오른쪽) 대상웰라이프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김동규(왼쪽) 대한연하장애학회 회장과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상웰라이프]대상웰라이프(대표 서훈교)는 지난 14일 대한연하장애학회와 연하장애 인식 제고 및 관리 체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연하장애는 음식물 삼킴 과정에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령층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며 흡인성 폐렴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양 측은 약 500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홍보물과 영상 콘텐츠를 배포하고, 질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한 영양사, 요양보호사 등 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점도증진제 사용법 교육과 자가 점검 설문지를 보급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기요양기관을 중심으로 연하장애 조기 발견을 위한 간이 검사 도구를 배포하며 예방 중심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