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오픈이노베이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생산 혁신 등 다각적 전략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스타트업 협력 확대에 나섰고, 대웅바이오는 치매 치료제 라인업을 완성했으며, 유유제약은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대원제약, 서울바이오허브와 오픈이노베이션 확대…스타트업 공동 육성
대원제약이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주최하는 '2026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이미지=대원제약]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서울바이오허브(한국과학기술연구원·고려대 공동운영)와 함께 ‘2026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창업 8년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대사질환, 항암, 섬유증 등 핵심 치료 영역과 펩타이드, DDS(약물전달시스템), TPD 등 차세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모집한다.
선정 기업은 1년간 공동 연구 및 기술실증(PoC)을 수행하며, 대원제약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사업화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지원과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대원제약은 최근 아토매트릭스, 프레이저테라퓨틱스, 유노비아 등과 협력을 이어오며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를 축적해왔다. 기술력은 있으나 상업화 경험이 부족한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성장 경로를 제공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 대웅바이오, ‘글리빅사’ 5mg 출시…치매 치료 정밀 처방 기반 강화
대웅바이오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글리빅사' 전 용량 제품. [이미지=대웅바이오]대웅바이오(대표 진성곤)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글리빅사’ 5mg 제품을 출시하며 전 함량(5·10·20mg)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와 신장 기능에 따른 세밀한 용량 조절이 가능해졌다.
메만틴 제제는 초기 저용량 투여 후 점진적 증량이 필요한 만큼, 5mg 제품은 임상 현장에서 필수적인 옵션으로 평가된다. 특히 초기 치료 환자나 신장 기능 저하 환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처방 유연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글리빅사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8% 성장하며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왔다. 대웅바이오는 기존 CNS 제품군과의 시너지를 통해 치매 치료 ‘토털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 유유제약,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전사 업무 혁신 확산
유유제약이 공장의 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를 영업마케팅, R&D, 경영지원 등 타 직무 임직원들에게 설명하며 AI 활용 업무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유유제약]유유제약(대표 유원상 박노용)은 생산 공장에서 시작된 AI 기반 업무 혁신을 전사로 확대하며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공정 최적화, 품질 관리, 문서 검토 등 주요 업무에 AI를 적용해 생산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개선했다.
특히 현장 실무자가 직접 AI 도구를 활용해 업무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데이터 대시보드, GMP 문서 검색, 설비 트러블 대응 등 실질적인 업무 효율화 사례가 도출됐다.
AI 도입 이후 반복 업무는 자동화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강화되면서 품질 신뢰도와 생산 효율이 동시에 개선됐다. 유유제약은 이를 영업·R&D·경영지원 등으로 확산하고 기업용 AI 솔루션 도입을 통해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