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에 나란히 참가해 북미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양사는 이번 전시에서 고도화된 AI 기술을 접목한 '비스포크 AI', 'SKS' 등 대표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 삼성전자, KBIS 2026서 AI·럭셔리 빌트인 가전 전시...현지 가전 시장 공략
관람객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에서 '비스포크 AI 가전'과 럭셔리 빌트인 '데이코(Dacor)' 라인업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대표이사 전영현 노태문)가 지난 17일부터 19일(현지시각)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에 참가해 '비스포크 AI 가전'과 럭셔리 빌트인 '데이코' 라인업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 65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해 주방 및 욕실 관련 최신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였다.
약 112평(370㎡) 규모로 마련된 전시관에서는 AI 기술이 적용된 냉장고와 세탁건조기 등 최신 비스포크 AI 제품군이 소개됐다. 특히 럭셔리 빌트인 브랜드 데이코의 전시 구역에서는 굴곡진 벽면에 컬럼 냉장고가 보이지 않게 배치되는 연출을 통해, 인테리어와 가전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적 특징을 강조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관람객의 얼굴을 스케치해 스티커로 제작해 주는 드로잉 로봇 체험이 운영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맞춤형 AI 기술과 북미 시장 특화 디자인을 앞세워 현지 가전 시장 공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 LG전자, KBIS 2026서 맞춤형 프리미엄 제품 전시...SKS·LG 시그니처 확대
LG전자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에 참가해 주택과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맞춤형 프리미엄 제품과 설루션을 선보인다. [사진=LG전자]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는 미국주방욕실협회(NKBA)가 주관해 17일부터 19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KBIS 2026’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SKS(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LG 시그니처’ 등 맞춤형 가전 설루션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약 303평(1003㎡) 규모의 전시관을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SKS의 영역을 주방에서 세탁실로 확장한 ‘SKS 런드리(Laundry) 설루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대표 제품인 29인치 ‘SKS 워시콤보’는 딥러닝 기반 AI 제어 기술로 세탁과 건조 성능을 최적화했으며, 하단 미니워시 결합으로 분리 세탁 기능을 더했다. 또 조리대 아래로 숨겨지는 ‘히든 인덕션’과 사용 시에만 나타나는 ‘일체형 후드’ 등 공간 효율성과 디자인을 극대화한 아일랜드 시스템 제품군도 함께 소개했다.
이와 함께 AI 컴프레서와 AI DD모터 등 핵심 부품 기술인 ‘AI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한 고효율 가전과 건축업자 전용 관리 플랫폼인 ‘LG 씽큐 프로’를 선보이며 B2B 시장을 겨냥한 통합 설루션 역량을 강조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AI로 진화한 프리미엄 가전으로 현지 고객에게 고품격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