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MZ세대 임직원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비대면 도서관, 문화체험 이벤트, 감정 공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문화 개편에 나선다.
삼표그룹은 MZ세대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다양한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독서 지원, 문화 체험, 감정 전달 등 원활한 소통 증진을 위해 구성됐다.
삼표그룹 비즈니스 센터 전경. [사진=삼표그룹]
삼표그룹은 광화문 본사 내 비즈니스센터에 ‘셀프도서관’을 설치하고 임직원 누구나 QR코드를 통해 책을 자유롭게 대출·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룹 대표가 추천하는 도서를 소개하는 ‘CEO의 서재’ 프로그램도 병행 중이다.
셀프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임직원을 위한 온라인 전자도서관도 운영 중이다. 임직원은 PC, 스마트폰, 태블릿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전자책을 열람할 수 있다.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삼표 문화창고’는 사내 그룹웨어를 통해 공연에 대한 기대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콘서트, 연극 등 공연 티켓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말에는 50여 명의 임직원이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참석했다.
감정 표현을 지원하는 ‘전해드림’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임직원이 신청하면 메시지와 함께 선물 꾸러미를 지정 대상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선물은 분식차, 출산용품, 스포츠 관람권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된다.
전해드림 이벤트 당첨 경험이 있는 한 MZ직원은 “매일 함께하는 동료들 뿐만 아니라 가족과 연인, 친구, 고객사 등 다양한 곳에 마음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며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이벤트에 계속 응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내 동호회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블루허그(봉사), 산악회, 블루스톤즈(야구), 블루풋(축구) 등 약 20여 개 동호회가 운영 중이며, 회사는 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직원 간 유연한 소통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임직원 간 연결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