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2024년 한 해 동안 해외주식 증여 등을 통한 실적을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해외주식 증여 등을 통해 이체한 금액이 2조8000억원으로 전년비 7배 이상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해외주식 증여 고객 수는 약 17000명으로 전년 3000명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주식은 엔비디아 5900명(8000억), 테슬라 5200명(4700억), 애플 2400명(830억), 마이크로소프트 2000명(940억), 아마존 1400명(1020억) 순이다.
해외주식 증여가 증가한 주요 배경으로 글로벌 자산의 성장 가능성과 절세효과 기대가 꼽힌다. 평가차익이 발생한 해외주식을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감 효과를,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해외주식을 미리 증여하면 증여세 및 상속세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증여는 단순한 자산 이전과 절세를 넘어 글로벌 자산 배분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고객들이 부의 세대 간 이전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