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해상보험(이하 삼성화재)이 CCTV 영상과 공간정보를 연계해 피난행동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AI 기반 피난훈련 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 DB손해보험이 남바원택시·TPA코리아와 개인택시 면허 거래 과정의 위험을 보장하는 기업비용보상보험 특약을 개발했다. 또 KB손해보험이 금융감독원과 금융회사, 구세군과 함께 1억3000만원의 후원금을 마련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 삼성화재, ‘AI 기반 피난훈련 평가 시스템’ 개발…CCTV로 피난행동 분석
삼성화재(대표이사 이문화)가 임직원 피난훈련 과정에서 나타나는 행동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훈련 효과와 취약 요인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AI 기반 피난훈련 정량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에 위치한 삼성화재 본사 머릿돌. [사진=삼성화재]
이번 시스템은 CCTV 영상과 건물 공간정보를 연계해 실제 피난 과정에서 대피 시작 시점과 이동경로, 병목 발생 구간 등을 데이터로 분석한다. 기존 피난훈련이 훈련 실시 여부와 현장 점검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것과 달리 실제 피난행동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평가 항목은 △피난 개시 △이동경로 △병목 △비상구 이용 △반응 확산 등 5개다. 화재경보 이후 실제 대피까지 걸린 시간과 재실자의 이동경로, 특정 구간의 혼잡 정도, 비상구별 이용 편중 등을 분석할 수 있다. 주변 사람의 대피 행동이 다른 재실자의 대피로 얼마나 빠르게 이어지는지도 파악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7월 ‘피난 평가 방법 및 장치’에 대한 단독 특허를 출원했다. 오는 10월에는 실제 사업장 피난훈련을 대상으로 개념검증(PoC)을 진행해 분석 정확도와 현장 적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후 검증 결과를 토대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피난훈련 결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사업장별 취약요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현장 적용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실효성 있는 피난훈련 체계를 확산하고 사회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 DB손해보험, 개인택시 면허 거래 안전망 구축…기업비용보상보험 특약 개발
DB손해보험(대표이사 정종표)이 지난 18일 개인택시 면허관리 전문기업 남바원택시, TPA코리아와 개인택시 면허 거래시장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기업비용보상보험 특약 개발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차주용 DB손해보험 본부장(왼쪽)과 김종섭 남바원택시 대표가 지난 18일 DB금융센터에서 개인택시 면허 거래시장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
이번에 개발한 특약은 면허 중개기업이 고객에게 지급한 보상 비용을 담보하는 기업비용보상보험 형태의 기업성 보험이다.
남바원택시를 통해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한 양수자가 양도자의 음주운전 등 결격사유 미고지로 면허가 취소될 경우 남바원택시가 자체 보상 서비스인 ‘즉시보장’을 통해 고객에게 면허대금을 보상한다. DB손해보험은 이 과정에서 남바원택시가 부담한 비용을 담보해 중개기업의 고객 보상 이행을 지원한다. 실무 지원은 TPA코리아가 담당한다.
남바원택시는 마진 없는 직거래 매칭 모델로 출발해 최근 면허 취득부터 양수 이후 관리까지 개인택시 면허 거래 전 과정을 관리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의 본질은 개인과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을 사회가 함께 나누는 데 있다”며 “그동안 보장의 사각지대에 있던 개인택시 면허 거래 영역에 적합한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 KB손해보험, 금감원과 전통시장 사랑나눔…1억3000만 후원금 마련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이 추석을 앞두고 금융감독원, IBK기업은행, 키움증권, 신한카드, 구세군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왼쪽)이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방신전통시장에서 열린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에 참석해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한 명절 용품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방신전통시장에서 진행됐다. KB손해보험을 비롯한 참여 금융회사들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총 1억3000만원의 후원금을 마련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015년부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구본욱 사장은 이날 온누리상품권으로 명절 물품을 직접 구매하고 시장 상인들과 소통했다. 구매한 한우와 과일, 채소, 떡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꾸러미 450박스와 온누리상품권 4000장은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해당 물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명절 나눔을 함께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요한 기반이자 우리 이웃들의 삶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인 만큼 이번 나눔 활동이 상인들과 취약계층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