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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⑥NH투자증권, '여전채 1위' 지켰다… KB·한국투자와 '빅3'

- NH투자증권, 공모금액(5.7조)∙인수금액(1.8조)∙인수수수료(15억)∙주관건수(104건) 모두 1위

- 올 상반기 여전채 시장, 강세로 출발했다가 상고하저(上高下低)

  • 기사등록 2026-07-13 08: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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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자본시장 미디어' 더밸류뉴스가 올 상반기 국내 증권사들의 성과를 총결산하는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을 연재합니다. 더밸류뉴스 리그테이블 시리즈는 8회째이며 공모 금액과 건수는 물론이고 인수 금액, 수수료, 수수료율까지 집계해 "리그테이블 기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PO, 유상증자, ELB(이상 ECM), 회사채, 여전채, ABS(이상 DCM)의 6개 부문을 결산하고, ECM·DCM 1위를 각각 선정합니다. [편집자주]
[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올해 상반기 여전채 시장은 카드사·캐피탈사의 차환 수요와 조달 다변화 수요가 맞물리며 발행이 활발했다. NH투자증권은 공모금액 5조7830억원을 주관하며 지난해에 이어 여전채 주관 1위를 지켰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전통의 여전채 키플레이어답게 '빅3'를 유지했다.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⑥NH투자증권, \ 여전채 1위\  지켰다… KB·한국투자와 \ 빅3\ 2026 상반기 증권사의 여전채 주관 현황. 시가총액 순위는 2026년 6월 30일 기준. 단위 억원. [자료=더밸류뉴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올해 상반기 여전채 주관 공모금액은 5조783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KB증권(5조1180억원), 3위 한국투자증권(2조6400억원), 4위 키움증권(2조800억원), 5위 신한투자증권(1조8150억원), 6위 메리츠증권(5830억원), 7위 리딩투자증권(5000억원), 8위 DB증권(3800억원), 9위 교보증권(3400억원), 10위 한양증권(3300억원)이 '빅10'을 차지했다. 


이어 11위 상상인증권(2050억원), 12위 IBK투자증권(2000억원), 13위 신영증권(1700억원), 14위 케이프투자증권(1400억원), 15위 한화투자증권(1200억원), 16위 우리투자증권(900억원), 17위 미래에셋증권(700억원), 18위 삼성증권(400억원), 19위 다올투자증권(300억원), 20위 부국증권(200억원), 21위 SK증권(70억원) 순이다. 


여전채(與專債∙Specialized Credit Finance Company Bond)란 카드사, 캐피탈사, 할부금융사를 비롯한 여신전문금융사(與專社)가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회사채(corporate bond)를 말한다. 여전사는 은행처럼 예금을 받을 수 없어 여전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금리 수준, 신용스프레드, 기관투자가 수요, 소비금융 경기가 여전채 발행 성패에 영향을 미친다.


◆ 1위 NH투자증권, 카드·캐피탈채 고르게 확보하며 '여전채 정상' 수성


NH투자증권은 공모금액 5조783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인수금액(1조8540억원), 인수수수료(15억원), 주관건수(104건)도 모두 1위이다. NH투자증권은 2021, 2022년 1위를 차지했으나 2023년 4위, 지난해 5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지난해 다시 1위를 되찾으며 여전채 명가로서의 입지를 증명했고 올해 상반기도 정상을 지켰다.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⑥NH투자증권, \ 여전채 1위\  지켰다… KB·한국투자와 \ 빅3\ NH투자증권의 신재욱(왼쪽), 배광수 대표이사.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카드채와 캐피탈채를 고르게 확보하며 여전채 시장 전반에서 성과를 냈다. 특히 신한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메리츠캐피탈, BNK캐피탈 등 주요 여전사의 발행을 잇달아 맡으며 공모금액·인수금액·인수수수료·주관건수 모두 1위에 올랐다. 특히 주관건수 100건을 넘기는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NH투자증권 주관으로 여전채를 발행한 기업으로는 메리츠캐피탈, 신한카드, 현대커머셜, 아이엠캐피탈, 롯데카드(이상 1분기), BNK캐피탈, 우리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한국투자캐피탈(이상 2분기) 등이 있다.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⑥NH투자증권, \ 여전채 1위\  지켰다… KB·한국투자와 \ 빅3\ 국내 증권사의 역대 여전채 주관 순위. [자료=더밸류뉴스]

◆ 2위 KB증권, 수수료 실속 챙기며 '여전채 빅2' 존재감↑


2위 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은 NH투자증권과 함께 여전채 시장의 '빅2' 구도를 형성했다. 공모금액 5조1180억원으로 NH투자증권과의 격차를 6650억원 수준으로 좁혔고, 인수금액(1조6270억원), 인수수수료(13억원)도 모두 2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 우량 여전사 딜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주관건수는 총 97건으로 집계됐다.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⑥NH투자증권, \ 여전채 1위\  지켰다… KB·한국투자와 \ 빅3\ 강진두 KB증권 대표. [사진=KB증권]

KB증권은 2021년과 2022년 2위를 유지했고 2023년 5위로 밀려났다. 2024년 3위, 지난해 2위로 순위를 회복했다. 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금융지주사 계열 여전사들의 대형 발행 딜을 도맡았다. 특히 발행사와 투자자 간의 긴밀한 조율을 통해 시장 평균을 웃도는 수수료율을 확보하는 등 실속을 챙겼다.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⑥NH투자증권, \ 여전채 1위\  지켰다… KB·한국투자와 \ 빅3\ 2026 상반기 여전채 주관 내역. [자료=더밸류뉴스]

KB증권 주관으로 여전채를 발행한 기업으로는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커머셜, 현대캐피탈(이상 1분기), 하나캐피탈,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메리츠캐피탈, 롯데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이상 2분기) 등이 있다. 


◆ 3위 한국투자증권, 카드∙캐피탈사 고르게 주관하며 '빅3' 수성


3위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김성환)은 2021년 이후 꾸준히 여전채 상위권을 유지하며 ‘빅3’ 지위를 굳혔다. 산은캐피탈, NH농협캐피탈, 현대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 등 카드·캐피탈사를 고르게 주관하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공모금액(2조6400억원), 인수금액(1조3400억원), 인수수수료(9억원) 모두 3위에 랭크됐다. 주관건수는 총 35건이다.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⑥NH투자증권, \ 여전채 1위\  지켰다… KB·한국투자와 \ 빅3\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과 2022년 3위, 2023년과 2024년 2위를 유지하며 여전채 '빅3'를 유지했다. 대형 캐피탈채의 단독 주관 및 공동 대표주관사 자리를 꿰차며 실적을 이끌었다. 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자금 조달 시점을 정밀하게 제안하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여전채를 발행한 기업으로는 산은캐피탈, 케이카캐피탈, NH농협캐피탈(이상 1분기), 현대카드,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삼성카드, 하나카드(이상 2분기) 등이 있다. 


◆삼성증권, 인수수수료율 1위(0.5%)...평균 인수수수료율 0.11%


올해 상반기 여전채 시장은 연초 강세로 출발했지만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조달 여건이 빠르게 악화됐다. 발행 자체가 막힌 신용경색 상황은 아니었지만, 카드사·캐피탈사가 부담해야 하는 금리가 높아지고 우량사와 비우량사 간 조달 격차도 확대됐다.


증권사 입장에서 올해 상반기 여전채 시장은 물량은 확보됐지만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컸다. 여전사는 만기 도래 채권을 반복적으로 차환하기 때문에 일반 기업보다 발행 빈도가 높다. 이에 따라 증권사는 꾸준한 주관·인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권사의 인수 부담이 높아졌다. 채권을 인수한 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평가손실이나 미매각 위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단순 주관 규모뿐 아니라 발행금리 결정 능력, 기관 수요 확보, 미매각 방지 능력이 증권사의 실질 경쟁력을 가르는 변수가가 됐다.


올해 여전채 총 공모금액은 20조6510억원, 인수금액 7조2570억원, 인수수수료 58억원, 인수건수 365건이었다. 1건당 평균 공모금액은 9834억원, 인수금액 3465억원, 인수수수료 3억원을 기록했다.


여전채는 반복 발행이 많고 발행사 신용도와 투자자 수요가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어서 IPO나 유상증자보다 인수수수료율이 낮다. 올해 상반기 평균 인수수수료율은 0.11%로 회사채 종합 평균 0.22%보다도 낮았다. 여전채 주관은 고마진보다 대규모·반복 발행을 통한 박리다매형 비즈니스에 가깝다.


인수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증권(0.5%)이고 뒤 이어 부국증권(0.15%), 메리츠증권∙IBK투자증권(이상 0.14%), SK증권(0.13%), 리딩투자증권(0.11%), 신한투자증권(0.10%), 한화투자증권(0.09%), 한양증권∙KB증권∙상상인증권(이상 0.08%), DB증권∙한국투자증권∙다올투자증권∙케이프투자증권∙신영증권∙교보증권(이상 0.06%), 우리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이상 0.05%) 순이다.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⑥NH투자증권, \ 여전채 1위\  지켰다… KB·한국투자와 \ 빅3\ 2026 상반기 증권사의 여전채 인수수수료율. [자료=더밸류뉴스]

'여전채 주관'이란 여전채를 발행하려는 여신전문금융사를 대상으로 공모금리, 공모금액 등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증권사는 여전채 주관사이면서 동시에 여전채 인수 기업이기도 하다. 여전채 주관의 대가로 받는 인수수수료는 증권사의 수익모델의 하나이다. 버핏연구소는 더밸류뉴스가 운영하는 기업분석전문 연구소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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