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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①NH투자증권, '케이뱅크' 품고 IPO 1위 탈환

- NH투자증권, 인수 금액(3622억), 인수수수료(72억), 주관건수(7건) 모두 1위

- 삼성증권, 케이뱅크∙채비 주관하며 5위 → 2위 점프

  • 기사등록 2026-07-02 21: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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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젊은 자본시장 미디어' 더밸류뉴스가 올해 상반기 국내 증권사들의 성과를 총결산하는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을 연재합니다. 더밸류뉴스 리그테이블 시리즈는 올해로 8회째이며 그간의 리그테이블 기사들의 (공모)금액과 건수는 물론이고 인수 금액, 수수료, 수수료율까지 집계해 "리그테이블 기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PO, 유상증자, ELB(이상 ECM), 회사채, 여전채, ABS(이상 DCM)의 6개 부문을 결산하고, ECM·DCM 1위를 각각 선정합니다.
[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IPO 대어(大魚)' 케이뱅크를 앞세워 IPO 왕좌를 탈환했다. 삼성증권은 케이뱅크 공동 주관으로 2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1위 KB증권은 채비와 스트라드비젼을 확보했지만 케이뱅크 효과를 넘어서지 못해 3위를 했다.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①NH투자증권, \ 케이뱅크\  품고 IPO 1위 탈환2026 상반기 국내 증권사의 IPO 주관현황. 시가총액 순위는 2026년 6월 30일 기준. 단위 억원. [자료=더밸류뉴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IPO 주관 공모금액 6922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삼성증권(6407억원), 3위 KB증권(2101억원), 4위 미래에셋증권(1899억원), 5위 한국투자증권(1546억원), 6위 신한투자증권(1011억원), 7위 대신증권(339억원), 8위 유진투자증권(250억원), 9위 메리츠증권(140억원), 10위 키움증권(120억원) 순이다. 이번 집계는 공모금액을 기준으로 했으며 스팩(SPAC) 상장과 공동 주관 실적을 포함했다.


◆ NH투자증권, 'IPO 대어(大魚)' 케이뱅크로 4위→1위 점프


올해 상반기 IPO 시장은 대어(大魚)가 제한적이었다. 케이뱅크, 채비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중소형 딜이었으며, 그러다 보니 'IPO 대어'가 리그테이블 순위를 사실상 결정했다. 


이번 IPO 순위에는 격변이 일어났다. 이번 '2026 상반기 IPO' 1위는 NH투자증권으로 2024~2025년 연속 'IPO 빅3' 바깥으로 밀렸다가 이번에  1위를 탈환했다.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①NH투자증권, \ 케이뱅크\  품고 IPO 1위 탈환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가장 큰 원동력은 1분기에 'IPO 대어(大魚)' 케이뱅크(공모금액 4980억원)를 주관한 덕분이다. 여기에다 중소형 IPO까지 고르게 확보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인벤테라, 폴레드를 단독 주관한 데 이어 덕양에너젠, 피스피스스튜디오, 코스모로보틱스 등 공동 주관을 잇달아 맡으며 대형 딜과 중소형 딜 모두에서 짜임새 있는 성과를 거뒀다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①NH투자증권, \ 케이뱅크\  품고 IPO 1위 탈환국내 증권사의 역대 IPO 주관 순위. 

NH투자증권은 공모금액 6922억원, 인수금액 3622억원, 인수수수료 72억원, 주관건수 7건으로 모든 부문이 리그테이블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뱅크를 비롯해 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IPO를 주관한 상장사는 케이뱅크, 덕양에너젠, NH스팩 33호(이상 1분기), 인벤테라, 플레드, 코스모로보틱스, 피스피스튜디오(이상 2분기)의 7곳이다.  


◆ 2위 삼성증권, 케이뱅크 공동 주관 힘입어 존재감↑


삼성증권(대표이사 박종문)은 IPO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전의 'DCM 키플레이어' 이미지에서 벗어나 ECM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2024년 처음 2위를 기록하며  'IPO 빅3'에 진입했으나 지난해 5위로 밀렸다. 그러다 올해 상반기 2위로 점프했다.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①NH투자증권, \ 케이뱅크\  품고 IPO 1위 탈환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 

삼성증권 역시 NH투자증권과 함께 케이뱅크의 공동 대표 주관으로 실적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져스텍을 단독 주관하는 데 성공했고 케이뱅크 외에 또 다른 대어이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 채비(공모금액 1107억원) 등에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며 선두인 NH투자증권과 차이를 좁혔다.

삼성증권은 공모금액 6407억원, 인수금액 3026억원, 인수수수료 57억원으로 모두 2위다. 주관건수는 총 4건(케이뱅크, 삼성스팩13호, 채비, 저스텍)이다.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①NH투자증권, \ 케이뱅크\  품고 IPO 1위 탈환2026 상반기 주요 증권사의 IPO 주관 내역.  단위 억원, 개.[자료=더밸류뉴스]

◆ 3위 KB증권, ‘채비’ 주관으로 '빅3'... 하반기 역전 가능성 남겨


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은 지난해 1위였다가 'IPO 대어' 확보에 실패하며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채비 공동주관과 스트라드비젼 단독주관으로 하반기에 순위 역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공모금액 2101억원, 인수금액 1332억원으로 각각 3위를 기록했고 인수수수료는 45억원으로 4위에 랭크됐다.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①NH투자증권, \ 케이뱅크\  품고 IPO 1위 탈환강진두  KB증권 대표이사. 

주관건수는 총 3건(리센스메디컬, 채비, 스트라드비젼)이다. 2분기 채비의 공동 주관에 참여하며 실적을 올렸다. 또 상반기 마지막 날인 6월 30일 대형 자율주행 관련 기업인 스트라드비젼의 상장을 단독 주관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①NH투자증권, \ 케이뱅크\  품고 IPO 1위 탈환2026 상반기 주요 증권사의 IPO 주관현황. [자료=더밸류뉴스]

◆ 유진투자증권, 인수수수료율 1위(5.88%)… 평균 인수수수료율 3.52%


올해 상반기 IPO 시장의 특징은 소수 대형 딜이 리그테이블 순위를 좌우했다는 점이다. 케이뱅크(공모금액 4980억원)와 채비(1107억원) 두 건만 합쳐도 약 6087억원으로 전체 공모금액 (2조843억원)의 약 29%를 차지했다. 특히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의 순위를 끌어올린 결정적 딜이었다. 대형 IPO 확보 여부가 상반기 성적표를 사실상 결정했다고 볼 수 있다.


IPO 시장에서는 공모금액 못지 않게 실제 증권사가 얼마를 벌었는 지가 중요하다. 이번 상반기 평균 인수수수료율은 3.52%였다. 인수 수수료율 순위를 살펴보면 1위 유진투자증권 5.88%, 2위 한국투자증권 4.80%, 3위 신한투자증권 4.64%, 4위 미래에셋증권 3.77%, 메리츠증권 3.57%, 5위 대신증권 3.49%, 6위 KB증권 3.38%, 7위 교보증권 2.78%, 8위 키움증권 2.50%, 9위 NH투자증권 1.99%, 10위 삼성증권 1.88% 순이다.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①NH투자증권, \ 케이뱅크\  품고 IPO 1위 탈환2026 상반기 주요 증권사의 IPO 주관 수수료율. [자료=더밸류뉴스]

이는 중소형 IPO 비중이 높을수록 수수료율이 높아지는 업계 특성을 보여준다. 반면 'IPO 대어' 주관은 금액은 크지만 수수료율은 낮은 편이다. 인수수수료는 인수금액에 일정 수수료율(정률제)을 곱해 책정된다. 공모 물량이 많고 공모가가 높으면 주관사에 유리하다.


올해 상반기 IPO 총 공모금액 2조843억원, 인수금액 1조1777억원, 인수수수료 335억원, 인수건수는 34건이었다. IPO주관 1건당 평균 공모금액 1895억원, 인수금액 1071억원, 인수수수료 30억원, 인수수수료율은 3.52%였다.


IPO주관이란 증권사가 IPO(기업공개)를 하려는 기업에게 상장에 필요한 예비심사청구,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 수요조사 및 청약납입, 실사(due diligence), 기업가치평가(valuation)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IPO주관의 대가로 받는 인수수수료는 증권사의 주요 수익모델의 하나이다. 버핏연구소는 더밸류뉴스가 운영하는 기업분석전문 연구소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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