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국내외 기관투자자 50개사를 초청해 독립이사 선임 원칙과 AI 기반 내부통제 플랫폼 구축 등 지배구조 관련 성과를 공유했다. 신한은행이 거제·통영 집중호우 피해지역에서 임직원 봉사활동과 성금 모금, 금융지원 등을 이어간다. 신한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기업승계 및 기술혁신형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 438억원 규모의 협약보증부 여신을 공급한다.
◆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라운드테이블’ 개최…독립이사 선임 원칙·내부통제 방침 공개
신한금융지주(회장 진옥동) 이사회가 지난 2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초청해 ‘이사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독립이사 선임 원칙과 내부통제 강화 방침 등을 공유했다.
최영권 신한금융지주 이사(왼쪽부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곽수근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이사회 라운드테이블’ 미팅에서 투자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이사회 라운드테이블’은 신한지주가 매년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을 초청해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지배구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약 50개사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신한지주에서는 곽수근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독립이사 6명과 진옥동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기관투자자들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방향성 △주주환원 계획 △이사회 및 경영진 평가·보상체계 등을 중심으로 질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올해 실질적인 금융업 경험을 갖춘 인사를 확충하는 방향으로 독립이사 선임 원칙을 새롭게 정비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사회 역량 구성표(Board Skills Matrix)를 활용해 후보군을 선별하고 이사회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부통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업권 최초로 그룹 차원의 AI 기반 내부통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현업의 관리의무 이행을 지원하고 그룹 내부통제위원회를 통해 미흡 사항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곽수근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건전한 지배구조와 책임 있는 경영의 정착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이라며 “신한지주 이사회는 투명한 정보 제공과 열린 소통을 통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지난 4월 밸류업 2.0 발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업데이트했다”며 “투자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조언을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신한은행, 거제·통영 수해 이재민 지원…봉사·성금·금융지원 병행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통영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임직원 봉사활동과 응원엽서 전달, 성금 모금, 금융지원 등을 진행한다.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지난 29일 경남 거제시 양정동 수월힐스테이트에서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부산울산본부·부산중부본부·부산경남본부 소속 임직원 100여명은 지난 29일 경남 거제시 양정동 수월힐스테이트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수월힐스테이트는 지난 17일 거제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지하주차장이 침수되고 단전·단수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임직원들은 지하주차장에 쌓인 오물과 진흙을 걷어내고 물에 잠긴 집기와 잔해 등을 정리했다.
신한은행은 피해 주민을 위한 임직원 참여도 이어간다. 31일 열린 임원회의에서는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참석 임직원 70여명이 수해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할 격려 메시지를 응원엽서에 작성했다. 엽서는 거제시 둔덕면 관할 20개 행정리 주민들에게 기부물품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오는 9월 한 달 동안 임직원 기부 플랫폼 ‘아름다운은행’의 ‘좋은날 좋은기부’를 통해 거제·통영 집중호우 피해 가정을 위한 성금 모금도 진행한다. 마련된 성금은 폭우와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아동과 가정의 생활안정 지원에 활용한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거제·통영 등 경남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신한은행이 전달한 2억원에 그룹 차원의 5억원을 추가해 총 7억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생필품과 위생용품, 침구류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와 구호텐트도 제공했다.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신한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개인고객에게 최대 5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사업자고객에게 최대 5억원의 신규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고 자발적인 나눔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해 피해지역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신한은행, 기술보증기금과 기업승계·M&A 금융지원 협약…438억 공급
신한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기업승계와 기술혁신형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 438억원 규모의 협약보증부 여신을 공급한다.
이승목 신한은행 고객솔루션그룹장(왼쪽)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기업승계 및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M&A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상창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기업승계 및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M&A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업승계 또는 M&A 과정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낮추고 사업 재편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금 1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3억원을 출연한다. 양 기관은 이를 재원으로 총 438억원 규모의 협약보증부 여신을 공급한다.
지원 기업에는 방식에 따라 △보증비율 85%에서 100%로 상향 및 3년간 보증료 0.3%포인트 감면 △2년간 보증료 0.7%포인트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신한프리미어(Premier)사업부 내 PIB(Private Investment Banking)팀을 중심으로 기업 매각과 사업 재편뿐 아니라 지분 이전 이후 발생하는 자산관리와 재투자 수요까지 연계해 지원한다. 신한투자증권 CIB와도 협업해 기업승계와 M&A 전 과정에 필요한 금융·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이 기업승계와 M&A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기술보증기금과 긴밀히 협력해 중소기업의 원활한 기업승계와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