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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박종복 임승연 사외이사 2명 추천…'PF 정상화펀드' 공덕역 사업 첫 성과

- 박종복·임승연 사외이사 후보 추천…이사회 전문성 강화

- PF 정상화펀드 첫 성과…공덕역 주상복합 본 PF 1400억 조달

  • 기사등록 2026-03-04 16: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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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윤승재 기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박종복 전 SC제일은행장과 임승연 국민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해 이사회 전문성을 강화했다. 동시에 PF 정상화펀드를 통해 서울 공덕역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본 PF 1400억원 금융주선을 완료하며 부동산 PF 정상화 첫 성과를 냈다.


◆ 신한금융, 박종복·임승연 사외이사 후보 추천…이사회 전문성 강화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의장 윤재원)가 3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박종복 후보자와 임승연 후보자 등 신규 사외이사 후보 2명을 추천했다.


신한금융, 박종복 임승연 사외이사 2명 추천…\ PF 정상화펀드\  공덕역 사업 첫 성과박종복 신임사외 이사 후보자(왼쪽)과 임승연 사외이사 후보자(오른쪽). [사진=신한금융지주]

박종복 후보자는 SC제일은행장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다. 약 10년 동안 은행장을 맡으며 수익성 개선과 디지털 등 신사업 추진을 이끌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박 후보자가 리테일 및 PB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과 은행업 전반에 대한 이사회 논의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이사회는 또 자본시장 전문가인 최영권 사외이사와 함께 박 후보자가 합류할 경우 은행업과 자본시장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 신사업 추진 등 주요 경영 과제에 대한 이사회 논의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승연 후보자는 미국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국민대 교수 겸 경영대학장을 맡고 있는 재무·회계 분야 전문가다. 회계학 연구와 함께 타 기업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재무·회계 전문가였던 윤재원 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라 관련 분야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임 후보자를 추천했다. 금융회사 감사 프로세스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통제와 감사 기능에 대한 이사회 역할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이번 사외이사 추천은 지난해 12월 금융당국 권고를 반영해 마련한 ‘이사회 승계 원칙’에 따라 진행됐다. 신한지주는 매년 약 20% 수준의 이사 교체를 통해 이사회 경험과 신규 인력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임 후보자가 주주총회에서 선임되고 김조설·송성주·전묘상 이사가 재선임될 경우 신한지주의 여성 사외이사는 4명으로 유지된다. 전체 사외이사 9명 가운데 4명이 여성으로 금융권에서 높은 수준의 성별 다양성을 유지하게 된다.


법령 개정에 따라 곽수근 이사와 임승연 후보자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배훈 이사와 최영권 이사는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됐다. 추천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후보는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 신한금융, PF 정상화펀드 첫 성과…공덕역 주상복합 본 PF 1400억 조달


신한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공동 출자한 ‘신한 PF 정상화펀드’를 통해 서울 마포구 공덕역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본 PF 1400억원 금융주선을 완료했다.


신한금융, 박종복 임승연 사외이사 2명 추천…\ PF 정상화펀드\  공덕역 사업 첫 성과신한금융그룹이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공동 출자한 '신한 PF 정상화펀드'를 통해 공덕역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본 PF 1400억원 금융주선을 완료했다. [자료=신한금융그룹]

공덕역 주상복합 개발사업은 지난 2022년 부동산 경기 둔화와 공사비 상승 영향으로 브릿지론 단계에서 중단됐다. 이후 자금 경색이 장기화되면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신한금융은 2023년 9월 캠코와 함께 총 2350억원 규모의 PF 정상화펀드를 조성했다. 신한자산운용이 위탁운용사로 참여해 PFV 설립과 사업 구조 재편 등 개발 전 과정을 총괄했다. 신한은행과 신한캐피탈 등 그룹 계열사는 금융주선과 출자에 참여했다.


개발 계획도 변경했다. 기존 도시형 생활주택 중심 계획을 주상복합 아파트 중심으로 전환하는 인허가 변경을 추진해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이를 기반으로 본 PF 1400억원 조달을 마무리하며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렸다.


이번 사례는 PF 정상화펀드 투자를 통해 중단 위기 사업장을 재구조화하고 본 PF로 연결한 첫 사례다. 부동산 PF 시장에서 단순한 채무 조정이나 유동성 지원을 넘어 사업 구조를 재편해 자본을 실물 주택공급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한금융은 향후 부동산 PF 부실 우려 사업장을 선별적으로 정상화해 시장 리스크 확산을 줄이고 자금이 실수요 중심 주택공급 등 실물 영역으로 재투입되는 구조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부실 우려로 묶여 있던 자금을 정상화 과정을 통해 도심 주택공급으로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리스크 관리와 구조 개선을 통해 자금이 시장에서 선순환하는 금융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ric978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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