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금융 플랫폼 한패스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모빌리티 라이프 AI 전환(AX)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가 자동차 외관 손상을 정밀하게 판별하고 정비 견적 산출까지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재영솔루텍이 주식 구조의 합리적 개선과 거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액면병합을 단행한다.
◆ 한패스, 日 송금시장 본격 공략…한국형 슈퍼앱 모델 이식
한패스(대표 김경훈)는 한국에서의 성공 모델을 일본 시장에 이식해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 송금을 시작으로 결제, 대출, 구직, 행정까지 외국인 생활 전 주기를 연결하는 슈퍼앱 모델을 구축해 왔다.
한패스가 한국에서의 성공 모델을 일본 시장에 이식해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이미지=한패스]
지난 2024년 일본에서 자금이동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 법인의 지분 100%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며 법적 기반을 확보했다. 일본은 저출산·고령화로 외국인 노동력 의존도가 높아지며 체류 외국인 수와 송금 수요가 역대 최대 수준을 경신하고 있어 한국과 시장 구조가 유사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동남아 출신 노동자가 다수를 차지해 한국 시장의 고객 구성과 겹친다는 점도 전략적 요충지로 삼은 이유다.
한패스의 핵심 전략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한 다방향 송금 인프라 구축이다. 외부 중개망을 거치지 않고 자체 인프라로 운영하며 비용과 속도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한·일 양방향 송금은 물론 일본에서 동남아로 향하는 송금 서비스까지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비자(Visa)와 체결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 협력과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훈 한패스 대표는 "한국에서 검증된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일본에 이식해 모델의 글로벌 확장성을 증명하겠다"며 "양국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양방향 송금 인프라를 구축하고 외국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오비고, ‘AI 차량 외관 검수 솔루션’ 선보여…모빌리티 인공지능 전환 가속화
오비고(대표이사 황도연)는 자동차 외관 손상을 정밀하게 판별하고 견적 산출까지 자동화하는 'AI 차량 외관 검수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오비고의 AI·소프트웨어 기술력과 자회사 카랑의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성 및 데이터 노하우가 결합된 실질적인 기술 시너지의 결과물이다.
오비고가 'AI 차량 외관 검수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 [사진=오비고]
독자적인 AI 분석 체계로 솔루션의 검수 정확도를 높였다. 입력된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파손 부위와 미세 흠집을 정밀 탐지하며 검수 공정의 완성도를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미지 내 맥락 파악에 특화된 트랜스포머(Transformer) 기반 고정밀 객체 분할 AI 모델을 채택하고, 실무 현장에서 확보한 방대한 양의 정밀 라벨링 데이터셋을 학습시켜 판별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아울러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구축해 데이터 연산 및 이미지 분석 속도를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현장 인력의 육안에 의존하던 검수 공정을 AI가 정밀하고 빠르게 보조함으로써 판별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업무 속도를 높였다. 또 정비 견적 산출까지 자동 프로세스로 연동해 현장의 전반적인 생산성 극대화에 집중했다.
현재 오비고는 국내 대형 렌터카 업체와 개념검증(PoC) 착수를 위한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이며, 실제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적 실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 레퍼런스를 발판으로 렌터카 및 중고차 플랫폼 등 모빌리티 업계 전반으로 공급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이번 AI 외관 검수 솔루션은 모빌리티 현장의 페인 포인트를 AI 기술로 해결한 AX 혁신의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카랑과 협력한 AX 솔루션을 기반으로 수익 구조를 고도화하고, 모빌리티 AX 시장의 선두 주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재영솔루텍, 5대 1 액면병합…주식 체질 개선 나서
재영솔루텍(대표 김학권 김승재)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5대 1 액면병합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1주당 액면가는 기존 500원에서 2500원으로 변경되며,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1억1689만 7560주에서 2337만9512주로 조정된다.
재영솔루텍이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5대 1 액면병합을 결의했다. [이미지=재영솔루텍]
발행주식 수 조정으로 주식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적정 유통주식수를 유지하며 거래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병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주총회는 다음달 27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신주의 효력은 4월 10일에 발생할 예정이다.
재영솔루텍 관계자는 “이번 액면병합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구축하고 시장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