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회장 김철주)와 일본 국제생명보험진흥회(이사장 후지이 다케시, 이하 FALIA)가 초고령사회 진입과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양국은 일본의 요양산업 사례를 공유하고, 보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ESG 경영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생명보험협회와 FALIA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26 한-일 생명보험 지속가능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와 FALIA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일본의 개호산업 현황 및 보험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을 주제로 「2026 한-일 생명보험 지속가능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초고령사회, 기후·환경 위기, 급속한 AI 기술 발전이라는 구조적 전환기 속에서 생보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철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일 양국의 생명보험산업은 인구구조 변화, 기후위기, AI기술의 발전이라는 구조적 전환기에 처해 있다”며 “이번 세미나와 같은 한·일 보험업계의 교류가 밑거름이 되어 생명보험이 우리 삶의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 케어(Life Care)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혁신적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지이 다케시 이사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양국 보험산업은 약 60년간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며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주요 보험시장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와 인구구조 변화 등 복합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속가능경영은 미래의 신뢰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오늘 논의가 양국 생명보험산업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사이토 가즈히로 솜포케어 해외전략실 시니어 리더가 '일본의 개호산업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사이토 리더는 일본 요양시장의 현재와 미래, 요양보험 제도의 역사 및 한국과 일본의 제도 차이 등을 폭넓게 소개하며 보험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다나카 마사유키 FALIA 전무이사가 '보험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다나카 전무는 "지속가능성은 사회적 신뢰 유지를 위한 전제"라고 강조하며, 지속가능보험원칙(PSI)을 중심으로 보험 가치사슬 전반에 ESG를 통합한 일본 보험업권의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임대웅 유엔환경계획(UNEP) 금융이니셔티브 한국대표, 이승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오윤진 삼성생명 ESG 사무국 담당이 참여해 국제적인 지속가능성 흐름을 국내 보험시장 여건에 맞게 활용하는 방안과 중장기 리스크 관리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해외 선진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보험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