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도하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5년 클라우드 산업대상’에서 우수 도입 기업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고 활용한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오성역 우리금융지주 부장(오른쪽)이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클라우드 사업 성과공유회에서 변상익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보안 규제가 까다로운 국내 금융 환경 속에서 금융권 최초로 국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협업툴인 ‘두레이(Dooray!)’를 전사적으로 도입하고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두레이 도입은 그동안 외산 소프트웨어 중심이었던 금융권 협업툴 시장에서 국산 클라우드 생태계의 확산을 이끈 중요한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도입 과정에서 성능 및 보안 수준의 고도화를 꾸준히 요청했으며 NHN 두레이 측의 신속한 개선이 맞물리며 금융권과 클라우드 기업 간의 ‘협력과 상생’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이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모범 사례로 두레이가 금융, 공공, 민간 영역으로 확산되는 데 있어 핵심적인 레퍼런스 역할을 하고 있다.

두레이 도입을 통해 생산성 제고, 비용 절감, 보안 강화라는 세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그룹 차원의 통합 협업툴 활용으로 임직원 간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기존 하드웨어 교체 및 시스템 유지보수에 들어가던 고정비를 클라우드 기반의 사용량 구조로 전환해 IT 비용을 절감했다.

또 도입된 협업툴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KISA-CSAP)과 클라우드보안연합 인증(CSA STAR) 등 국내외 주요 인증제도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금융기관의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금융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동시에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도 기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고객에게는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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