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대표이사 이은미)가 가입 즉시 1년 치 이자를 먼저 지급하는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12개월 상품을 출시해 단기·중기 중심이던 선이자 예금 구조를 장기 자금 운용 영역까지 확장했다.
토스뱅크가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12개월 상품을 출시했다. [자료=토스뱅크]
토스뱅크는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12개월 상품을 17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연 2.80%(세전) 금리를 적용하며, 가입과 동시에 1년 치 이자를 연결 계좌로 지급하는 구조다. 만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이자를 먼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 운용의 유연성이 높아졌다.
가입 금액은 100만 원부터 10억 원까지다. 1000만 원을 예치하면 약 28만 원(세전)의 이자를 즉시 받는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합해 1인당 1억 원까지 보호된다.
이 상품은 이자 지급 시점과 과세 시점이 분리돼 있다. 이자는 가입일에 지급되지만, 원천징수는 예금 해지 시 이뤄진다. 중도해지할 경우 가입 시 받은 이자를 차감한 뒤 세후 중도해지 이자를 포함한 금액이 입금된다.
토스뱅크는 이번 상품 출시로 3개월, 6개월, 12개월로 구성된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3개월은 단기 자금 운용, 6개월은 중기 운용, 12개월은 장기 재무 설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선택 폭을 넓혔다.
이 상품은 2023년 3월 3개월·6개월 상품 출시 이후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났다. 2025년 말 기준 가입자는 70만 명, 누적 계좌 수는 224만 계좌다. 누적 가입금액은 44조 6751억 원이며, 고객에게 지급된 이자는 4351억 원에 달한다. 만기 후 재가입 비율은 47%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6.1%로 가장 많았고, 50대 24.1%, 30대 22.4% 순이었다. 경제활동이 활발한 30~50대가 전체의 72.6%를 차지했다.
토스뱅크는 기존 만기 일시 지급 중심의 예금 이자 구조를 고객 선택형으로 전환해 왔다. 가입 즉시 이자를 받는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원하는 시점에 이자를 수령하는 ‘지금 이자받기’, 매일 복리가 적용되는 ‘나눠모으기 통장’ 등을 통해 이자 수령 시점을 다양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