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쿠콘(대표이사 김종현)이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솔라나 재단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 검증에 나선다. 양사는 아시아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상용화를 위한 기술 검증(PoC)과 글로벌 결제망 확장을 본격화한다.
김종현(오른쪽) 쿠콘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솔루션 개발 및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식에서 릴리 리우(Lily Liu) 솔라나 재단 회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쿠콘]
쿠콘은 지난 13일 싱가포르에서 솔라나 재단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솔루션 개발 및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쿠콘은 솔라나 재단의 아시아 시장 진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양사는 쿠콘이 보유한 국내 200만개 이상의 오프라인 QR 가맹점, 10만여개 프랜차이즈, 전국 4만여대 ATM 인프라를 기반으로 솔라나 네트워크를 연동한 스테이블코인 결제·출금 서비스를 실증한다. QR 결제 및 ATM 출금 검증, 글로벌 페이사와의 연계 모델, 국경 간 결제 서비스 구현 가능성 등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쿠콘은 이번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를 실생활 경제권에 접목하는 첫 사례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사업자들과 협업해 지급결제·유통 생태계에서 확장성을 확보하고, 국내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흐름에 맞춰 차세대 결제 인프라 표준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솔라나 재단 역시 전통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결제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으며, 쿠콘은 아시아 지역에서 실질적인 상용화 검증(PoC)을 수행하는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쿠콘은 “블록체인 속도·비용·편의성의 장점을 실생활 결제 구조에 통합해 아시아에서 새로운 디지털 결제 표준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