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이 올해 첫 자사주 취득으로 1000억원(2월 18일 종가 기준)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 오는 20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셀트리온 CI [이미지=셀트리온]
셀트리온은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약 294만 주(5346억원)를 취득한 데 이어, 이번에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는 총 55만 4632주로, 2월 18일 종가 기준 약 1000억원 규모다.
또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결의한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보통주 1주당 현금 배당액은 750원(총 1537억원), 주식 배당은 1주당 0.05주(총 1025만 주)로, 이번 배당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6일 301만 1910주(약 5533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발행 주식 수를 줄이며 주주 가치를 높이는 조치를 단행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 성장과 함께 주주 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