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대표이사 송상엽)가 모회사인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의 지분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4일 150억원 규모의 한컴 주식을 장내 매수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수가 완료되면 한컴위드의 한컴 지분율은 현재 21.5%에서 약 24.1%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3일 종가 기준으로 산정된 수치다.
한컴위드의 한컴 지분 매입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회사는 지분율 0.1%에 해당하는 2만2607주를 장내 매수한 바 있다.
이번 매수는 개정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시 이후 한 달이 경과한 시점에 실시될 예정이다. 개정법은 주요 주주의 지분 매입 시 사전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실제 거래 규모는 시장 상황과 주가 변동에 따라 계획 금액의 70~130% 범위 내에서 이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