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대표이사 정재준)가 저주파 진동 자극이 알츠하이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아리바이오는 ‘브레인 리서치 불레틴'에 저주파 진동 뇌 자극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기재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뇌 세포에 손상을 주는 '베타아밀로이드'에 의해 손상된 세포에 40헤르츠의 저주파 진동을 30분씩 3일간 적용한 결과 베타아밀로이드의 부정적 영향이 억제되며 세포 생존율이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자가 포식을 활성화하는 단백질이 증가해 뇌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뇌소교세포에서 염증유발 물질들도 줄이며 항염 작용에 도움이 됐다.
아리바이오는 이번 연구가 저주파 진동 자극 기술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알츠하이머 분야에 이번 연구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이미 저주파 진동 자극 기술을 활용한 홈케어 웰니스 제품 '인지닥터 헤르지온'을 개발했고 일본, 독일과 수출 협의 중이다.
전자약으로 허가 받기 위해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분당 서울대병원, 광주 치매코호트 연구단, 아시안 치매재단, 조선대학교병원 등과 협력해 기술의 효능과 효용성을 검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