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주 민준홍 채종일 기자
KB증권(대표이사 김성현 이홍구)이 지난해 'DCM 주관' 1위를 기록했다. KB증권은 지난해 ECM에서도 1위를 기록해 ECM∙DCM 통합 지존의 진기록을 수립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KB증권의 지난해 DCM 공모금액은 88조934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따. 이어 한국투자증권(82조9669억원), NH투자증권(71조5010억원), SK증권(47조8665억원) 순이다.
◆KB증권, 2021~2024 4년 연속 DCM 지존
KB증권은 지난해 DCM 주관 공모금액 88조934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년비 77.16%(38조7351억원) 늘어난 수치이다. KB증권은 더밸류뉴스가 리그테이블 집계를 시작한 2021년부터 4년 연속 DCM 1위를 기록해 'DCM 지존'임을 증명했다. DCM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쟁력을 최근들어 ECM에 연계시키는 데 성공해 'DCM이건, ECM이건 KB증권'이라는 평가를 낳고 있다.
공모금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회사채 26조6665억원, 여전채 21조9230억원, ABS 7조7902억원이었다. 회사채와 ABS 주관에서 1위를 유지했다. 여전채는 상반기 9조4730억원에 그쳤지만 하반기 12조4500억원을 주관하며 실적을 쌓았다.
포스코, KT, 이마트, LG유플러스, SK하이닉스, 한국수력원자력,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GS에너지,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상 회사채), KB캐피탈, 현대캐피탈, 우리금융캐피탈, IBK캐피탈, 롯데캐피탈, 현대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이상 여전채), 신보2023제1~24차유동화전문,뉴스타이문1제1차유동화전문, 퍼스트파이브지제68차유동화전문(이상 ABS)에서 성과를 냈다.
◆한국투자증권, 주관 건수(851건)는 가장 많아
2위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김성환)의 DCM 부문 공모금액은 82조9669억원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3년에도 KB증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인수금액(27조5951억원), 인수수수료(524억원), 주관건수(851건)는 가장 많았다.
회사채 21조40억원(3위), 여전채 26조3090억원(2위), ABS 5조4538억원(2위)으로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됐다. 포스코, KT, 이마트, LG유플러스, SK하이닉스, 한국수력원자력,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GS에너지,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부발전(이상 회사채), M캐피탈, IBK캐피탈, 하나캐피탈, 현대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여전채), 티월드제84차유동화전문, 신보2023제2,3,4,7,15~18,22~24차유동화전문(이상 ABS)에서 성과를 냈다.
◆3위 NH투자증권, 인수 건수∙수수료∙금액 모두 3위
3위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의 공모금액은 71조5010억원이었다. 인수건수(449건), 인수금액(20조1886억원), 인수수수료(449억원)으로 KB증권,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포스코, KT, 이마트, LG유플러스, SK하이닉스, 한국수력원자력,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GS에너지,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부발전(이상 회사채), KB캐피탈, 신한캐피탈, JB우리캐피탈, 현대커머셜,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이상 여전채), 유플러스파이브지제67차유동화전문, 퍼스트파이브지제67차유동화전문, 티월드제86차유동화전문(이상 ABS)에서 실적을 냈다.
SK증권(대표이사 김신)은 47조8665억원으로 DCM 주관 4위를 기록했다. 각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회사채 11조1630억원(7위), 여전채 15조9590억원(9위), ABS 2조5690억원(12위)으로 저조했지만 꾸준히 실적을 쌓았다.
◆상상인증권, 인수수수료율 1위(0.44%)...평균 인수수수료율 0.24%
지난해 총 공모금액은 976억원4063억원, 인수수수료 248조9585억원, 총 인수건수 5862억원이었다. DCM주관 1건당 평균 공모금액은 28조8178억원, 인수금액 7조3223억원, 평균 인수수수료 172억원, 인수수료율 0.24%를 기록했다.
인수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상상인증권(0.44%)이었고 흥국증권(0.40%), 리딩투자증권(0.34%), 한양증권(0.32%), 케이프투자증권(0.31%)이다. 상위 4개 증권사(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의 인수수수료율 평균 0.21%를 기록했다.
DCM(Debt Capital Markerts·부채캐피탈시장)이란 기업이 부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돕는 시장을 말하며 회사채(Straight Bond), 여신전문금융사의 여전채(Financial Bond), 자산유동화기업의 자산유동화증권(Asset Backed Security)이 여기에 해당한다. '채권 주관'이란 채권를 발행하려는 기업를 대상으로 공모금리, 공모금액 등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증권사는 채권 주관사이면서 동시에 채권 인수 기업이기도 하다. 채권 주관의 대가로 받는 인수수수료는 증권사의 수익모델의 하나이다. 버핏연구소는 더밸류뉴스가 운영하는 기업분석전문 연구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