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청년·중저신용자 대상 금융지원 확대와 문화예술 교육 지원, 야간·주말 상담센터 신설에 나서며 금융 사각지대와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 우리금융, 청년·중저신용자 지원 확대…‘갈아타기 대출’ 이달 출시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청년과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생활자금·중금리대출 공급을 확대하고 그룹 통합 포용금융 플랫폼을 출시하며 금융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임종룡 회장(뒷줄 오른쪽 세번째) 주재로 ‘5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5월 협의회에서는 청년과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 주재로 ‘5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열고 포용금융 추진 현황과 실행 과제를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의에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와 지주 부문장 등 19명이 참석했다.
우리금융은 청년층과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금융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새희망홀씨대출은 올해 1분기 누적 공급액 21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공급액은 7367억원이다.
개인신용대출 연 7% 금리 상한제 시행 이후에는 지난 4월 말 기준 약 4만명에게 총 10억원 규모 이자를 감면했다. 또, 연체 6년 초과·잔액 1000만원 이하 특수채권 보유자 대상 추심을 중단하고 322억원 규모 이자 면제도 실시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우리WON Dream 생활비대출’은 청년·프리랜서·주부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약 2000명에게 132억원을 공급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올해 4월까지 햇살론 등 서민금융 대출 2219억원을 공급했다. 사잇돌대출은 1분기 기준 저축은행 업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이달 말 그룹 통합 상품인 ‘우리WON Dream 갈아타기 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드·캐피탈·저축은행 대출 이용 고객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은행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고 금리는 연 7%, 상환기간은 최장 10년이다.
프리랜서·주부 등 소득 증빙이 어려운 고객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시기 그룹 통합 포용금융 플랫폼 ‘36.5°’도 선보인다. 고객은 계열사 포용금융 상품의 한도 조회와 비교, 가입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은 지방 거점 확대에도 나선다. 전주·청주 등에 지점을 신설하고 서울 을지로지점은 창신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미소금융 연간 공급 규모는 지난해 60억원에서 향후 3년 내 2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 가운데 청년 지원 규모를 연간 100억원 수준까지 늘릴 방침이다.
또 오는 6월에는 푸드트럭·포장마차 등으로 창업한 청년 영세사업자 100명에게 사업용품과 공과금을 지원하는 ‘새희망가게’ 사업도 추진한다.
◆ 우리금융, 취약계층 학생 2000명 문화예술 교육 지원…공연·진로체험 연계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이 교육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격차 해소와 정서 지원 확대에 나섰다.
지난 16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최된 '우리 함께 무대로' 행사에서 아이들이 부스행사에 참여하고있다. [사진=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시 내 교육취약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지원사업 ‘우리 함께 무대로’ 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 함께 무대로’는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진로 교육과 실제 무대 참여까지 연계한 통합형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아동·청소년 약 2000명을 대상으로 단계별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를 단독 대관해 진행됐다.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학생과 가족 등 약 700명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꿈을 적는 체험 부스와 포토존도 마련됐다.
재단은 4월부터 11월까지 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매월 정기 공연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고등학생까지 확대했고, 우리금융 극단도 창단했다. 오는 12월에는 금융을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을 제작해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발달장애인 일자리 지원을 위한 굿윌스토어 건립과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시·청각 수술 지원사업 ‘우리루키(Look&Hear)’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 우리은행, ‘이음상담센터’ 신설...평일 야간·주말 금융상담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서울 남대문·강남·홍대에 ‘우리 이음상담센터’를 열고 평일 야간과 주말에도 대출·자산관리 상담을 제공해 소상공인과 직장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
우리은행은 15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소재 신남문빌딩에서 ‘남대문 이음상담센터’ 개점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개점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유순종 남대문 이음상담센터 전문역, 이해광 우리은행 개인그룹장, 문남엽 남대문시장 상인회 대표, 박칠복 서울남대문시장㈜ 대표, 정진완 우리은행장, 김두영 남대문 이음상담센터 전문역.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의 실질적인 금융 고민을 덜어주고자 서울 남대문, 강남, 홍대 등 주요 거점 3곳에 문제 해결 중심의 상담 공간인 ‘우리 이음상담센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소재 신남문빌딩에서 ‘남대문 이음상담센터’ 개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박칠복 서울남대문시장(주) 대표, 문남엽 남대문시장 상인회 대표 등이 참석해 센터의 첫 출발을 함께했다.
‘우리 이음상담센터’는 기존 은행 영업점과 달리 금융상품 판매보다 고객의 금융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상담 중심 특화채널이다. 생업이나 근무시간 등으로 은행 영업시간 내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상담을 운영해 금융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센터에서는 고객의 상황과 필요를 세심하게 파악해 대출, 자산관리, 은퇴설계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맞춤형 금융상담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오랜 현장 경험과 금융 노하우를 갖춘 전문 인력을 배치해 단순 안내를 넘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특히 남대문 이음상담센터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 인근에 위치해 시장 상인과 소상공인, 인근 직장인과 방문객 등 다양한 고객층의 금융 애로사항을 가까이에서 듣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강남과 홍대센터 역시 각 지역상권과 고객 특성을 반영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우리 이음상담센터는 고객에게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의 금융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상담 중심 채널”이라며 “고객과 은행을 잇고, 지역사회와 금융을 연결하는 따뜻한 소통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전국 12개‘우리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상담과 경영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고객을 잇는 현장 중심 금융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