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 계열사들이 ESG 경영 강화와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고도화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글로벌 ESG 평가에서 리더 등급인 ‘AA’를 획득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 학회에서 위탁연구개발(CRDO) 역량과 항암 신약 개발 플랫폼을 집중 소개했다.
◆ 삼성에피스홀딩스, MSCI ESG 평가서 'AA'등급 획득
삼성에피스홀딩스 사옥 전경. [사진=삼성에피스홀딩스]삼성에피스홀딩스(대표 김경아)는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기관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의 ESG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평가 체계에서 리더 그룹으로 분류되는 등급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해 11월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ESG 평가에 참여했다. 회사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ESG 활동과 지주회사 차원의 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MSCI는 전 세계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분야를 평가해 AAA부터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특히 사회 부문에서 인재 관리와 제품 안전·품질 관리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2월에는 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도 편입되며 글로벌 투자자 접점도 확대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2026 PEGS 보스턴' 참가
김세희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 오가노이드기술그룹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PGES 보스턴' 오찬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단백질·항체의약품 학회 ‘PEGS 보스턴 2026’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 오가노이드 및 통합 위탁개발(CDO) 역량 기반 항암 신약 개발 고도화’를 주제로 오찬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항암제 후보물질 평가 서비스와 개발 플랫폼 ‘디벨롭픽(DEVELOPICK®)’ 기반 후보물질 선별 전략이 소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S-HiCon™)’, 세포주 플랫폼 ‘에스-초이스(S-CHOice®)’,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 등 총 9종의 CDO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DCAT 위크,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이어 오는 6월 미국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도 참가해 글로벌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