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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1Q 순익 6802억…증권·화재 쌍끌이 실적 대박

- 연결 매출액 16.3조·영업익 8548억…주주환원 중심 밸류업 지속

- 메리츠증권 순익 3004억…자산운용·위탁매매·금융수지 고른 성장

- 메리츠화재 순익 4661억…캐피탈도 투자이익·충당금 환입에 66%↑

  • 기사등록 2026-05-14 16: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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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윤승재 기자]

메리츠금융지주(대표 김용범)가 올해 1분기 메리츠증권의 이익 기여도 확대와 메리츠화재의 안정적 이익 방어를 바탕으로 연결 순이익을 늘렸다. 증권은 자산운용과 위탁매매 부문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고, 화재는 의료비 증가에도 투자손익 개선으로 순이익 증가세를 유지했다. 


메리츠금융지주, 1Q 순익 6802억…증권·화재 쌍끌이 실적 대박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메리츠금융타워 전경. [사진=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는 14일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6조3143억원, 영업이익 85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8.2%, 영업이익은 18.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8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 늘었다.


메리츠금융지주, 1Q 순익 6802억…증권·화재 쌍끌이 실적 대박최근 메리츠금융지주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메리츠금융지주 순익 6802억…자사주 중심 주주환원 지속


메리츠금융지주의 1분기 총자산은 144조4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6.6% 증가했다. ROE는 25.4%로 전년말대비 0.8%p 상승했다. EPS는 3926원, BPS는 6만4348원으로 각각 17.1%, 18.0% 늘었다.


계열사별 순이익은 메리츠화재 4661억원, 메리츠증권 3004억원, 메리츠캐피탈 47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0.8%, 30.2%, 66.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보험 57%, 증권 37%, 캐피탈 6%로 집계됐다. 지난해 보험 70%, 증권 25%, 캐피탈 5%였던 것과 비교하면 증권 비중이 확대됐다.


메리츠금융지주, 1Q 순익 6802억…증권·화재 쌍끌이 실적 대박계열사별 당기순이익 기여도. [자료=메리츠금융지주]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지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3월 말 기준 주가수익률(PER)은 6.9배로 자사주 매입·소각수익률은 14.6%다. 회사가 제시한 요구수익률 10%보다 높은 수준이다. 2026년 3월 기준 3개년 평균 TSR은 43.9%, 2023년 주주환원정책 시행 이후 누적 TSR은 169.6%를 기록했다. 700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도 체결 중이며, 4월 말 기준 약 126만주, 1461억원을 취득했다.


메리츠증권 순익 3004억…자산운용·위탁매매가 실적 견인


메리츠증권은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2조8657억원, 영업이익 25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7.6%, 영업이익은 72.5% 증가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0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2% 늘었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543억원으로 35.7%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자산운용 부문이 이끌었다. 메리츠증권은 중동발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우호적 증시 환경을 활용하고 딜 소싱에 집중해 전 부문에서 실적을 냈다. 자산운용은 선제적인 주식 포지션 확대, 유가증권 투자 확대, 기존 투자자산 배당 증가로 수익이 늘었다. 별도 기준 자산운용 수익은 29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2% 증가했다.


메리츠금융지주, 1Q 순익 6802억…증권·화재 쌍끌이 실적 대박메리츠증권 기업금융 순영업수익 추이, 금융수지 추이, 채무보증 잔고, 금융수지 포트폴리오. [자료=메리츠금융지주]

기업금융손익은 양호한 딜 실적과 충당금 환입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개선됐다. 금융수지는 지난해 대출 이자수익 호실적에 따른 기저 부담에도 기타 이자수익 증가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위탁매매 및 자산관리 부문은 오프라인 채널 고객 유입과 예탁재산 증가로 중개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가 늘었다.


리스크 지표도 개선됐다. 연결 기준 순자본비율은 총위험액 감소 영향으로 1638%까지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4.2%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고환율·고금리 리스크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해외 자산 환헤지 상황을 점검하고 오버헤지 상태를 제거했다. 국채 풋옵션 매입을 통해 단기 금리 급등에 대한 헤지 포지션도 구축했다.


오종원 메리츠금융지주 CRO는 부동산 PF 리스크와 관련해 “현재까지 공사비 상승 문제로 중단되거나 지연된 사업장은 없다”며 “모든 부동산 PF에 우량 시공사 또는 신탁사의 책임준공 조건을 확보해 공사 중단 위험을 헤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역 선박보험 관련 노출에 대해서는 “호르무즈 서쪽 선박 및 적하보험은 총 16건이며 현재까지 발생한 손실은 없다”며 “16건 모두 재보험에 가입돼 있고 당사 손실액은 건당 200만달러 이하로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준비 현황도 공개했다. 오 CRO는 “메리츠는 글로벌 디지털 증권사 위블과 함께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해외 투자자의 한국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투자 커뮤니티를 통해 해외 투자자와 국내 투자자 간 정보 교류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리츠화재 순익 4661억…캐피탈 순익 470억 기록


메리츠화재는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46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했다. 호흡기 질환 청구 등 의료비 증가로 예실차익은 감소했지만, 투자손익 개선이 이어지며 순이익 증가세를 유지했다.


보험손익은 33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 감소했다. 장기손익은 3157억원으로 2.5% 줄었다. 반면 투자손익은 2962억원으로 13.0% 증가했다. 신계약 CSM은 4403억원, 보장성 신계약 CSM은 343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7%, 장기보험 손해율은 69.9%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240.7%로 잠정 집계됐다.


메리츠캐피탈은 투자이익 증가와 충당금 환입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4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0% 증가했다. 금융수익은 1412억원으로 24.7% 늘었고, 영업이익은 671억원으로 76.8% 증가했다. 자산은 6조6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늘었다.


eric978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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