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대표이사 신영기)이 바바메킵 임상 2상 시험계획을 변경하며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에이비온이 바바메킵의 임상 2상 시험계획 변경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승인을 받았다. [사진=에이비온]
에이비온은 바바메킵의 임상 2상 시험계획 변경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진행성 고형암, 특히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중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표적항암제 치료에 저항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 중 상피간엽이행(MET) 과발현이나 증폭을 보인 환자 총 138명을 대상으로 미국, 한국, 대만에서 병용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임상은 2027년 4분기까지 세개의 파트로 나눠 진행한다. 파트 1은 안정성 평가를 위해 레이저티닙과 바바메킵 용량을 조정한다. 파트 2는 안전성 및 내약성이 확인된 두 약물의 최적 용량을 찾기 위해 무작위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파트 3는 기존 치료법과 병용 약물 간 유효성을 비교한다.
MFDS 외에도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도 병용 임상 2상을 승인했다. 대만 병원 6곳에서 임상을 진행하며 방식은 미국, 한국과 동일하게 3개 파트로 나눈다.
에이비온은 변경 승인 후 임상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국, 미국, 대만 병용 임상은 빠른 시일 내에 첫 환자에게 투약할 계획이다. 글로벌 연구기관과 협력해 빠른 환자 모집과 데이터 확보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