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룩스와 합병을 진행 중인 아리바이오는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의 환자 모집이 80%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글로벌 임상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며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영국, 유럽, 한국, 중국 등 다른 국가의 임상은 미국 이후 진행될 예정이며, 3개월 내 전체 목표 환자 모집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중도 탈락 비율이 예상보다 낮은 것도 조기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
아리바이오 측은 "올해 중반 예정된 중간결과 발표 이후 글로벌 판권 기술이전 협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R1001은 아리바이오의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현재 글로벌 13개국에서 1,150명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아리바이오 미국지사 임상총괄 제임스락은 "새로운 기전과 복용 편리성으로 임상 환자 모집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JP모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약 30건의 러브콜을 받아 AR1001의 독점 판권 계약 및 투자 유치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