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다양한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용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역을 특급 호텔과 판매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단지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개발사업 현장에서 진행된 ㈜한화 건설부문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착공식.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건설) 대표는 12일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착공식에서 이와 같은 축사를 연설했다. 김 대표는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대표이사 한문희),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대표이사 황규헌) 등 협력사들과 협업해 서울역 일대를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화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역 일대를 혁신하고자 하는 서울시 정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서울 시민들이 언제라도 찾아와 걷고 쉬고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을 조성해 서울 일대가 새로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수도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중구, 역세권 개발로 새로이 도약한다...유치 계획 이후 16년 만
이번 협약식에는 한화건설을 중심으로 개발 대상인 서울시 중구를 포함해 서울시의회, 사업 협력사인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을 포함한 한화그룹 계열사, 한국철도공사 등 각 관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먼저, 이번 행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은 저의 첫 번째 시장 재임 기간이었던 2008년에 서울을 MICE 산업의 허브로 성장시키고자 문화체육관광부 코레일과 손 잡고 개발 구사를 발표하고 야심차게 추진했던 사업이다"라는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특별시 중구 봉래동2가 122 일원에 전시∙컨벤션∙업무∙주거∙호텔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공터였던 서울역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 ~ 최고 지상 39층 5개 동의 건물이 들어서며, 도심지역 내에 독보적 인프라를 갖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오 시장은 경의선 숲길을 예로 들어 서울역 북부역세권은 '강북의 코엑스'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국제적 수준의 국제 업무 지원시설을 갖춘 국제적인 랜드마크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서울역은 미관상·기능적으로 매우 열악한 환경이다. 오 시장은 이를 불편하게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어수선하고 혼잡한 역학 공간은 편안히 머물고 쉴 수 있는 광장이자 녹지공원으로 만들고, 복잡하고 어려운 환승 체계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 건설부문, 서울역 북부역세권 혁신...해외까지 연결한다
사업부지인 서울역 북부지역은 종로∙광화문∙용산 등 주요 업무지역과 인접해있으며, 남산∙명동∙경복궁 등 서울 대표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현재 운행 중인 KTX, 수도권전철 1∙4호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 뿐 아니라 GTX-A와 신안산선 노선까지 연결될 예정에 있어 비즈니스 및 관광객들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각종 국제 행사 유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서울역 일대가 비즈니스와 관광의 거점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서울역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10년 연속 세계 최고 MICE도시 서울시의 위상을 강화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한화건설은 한화그룹 내 계열사들과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함에 따라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그룹이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수행에 함께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또 시공 후에도 주요 시설을 직접 운영하며 차별화 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