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0일(한국 시각) 인터넷판을 통해 올해 아시아의 자선가(Forbes Asia’s 2024 Heroes Of Philanthropy) 15인을 꼽으며,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의 이름을 올렸다.
MBK 파트너스는 김병주 회장이 올해 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선가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2021년과 2022년에 이은 세 번째 선정이며,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자선가이다.
김병주 회장과 함께 일본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 리테일링의 회장 겸 CEO인 타다시 야나이(Tadashi Yanai), 중국 샤오미의 설립자 겸 CEO인 레이쥔(Lei Jun), 홍콩 CK자산지주와 CK허치슨 홀딩스의 시니어 어드바이져인 리카싱(Li Ka-Shing), 대만 푸본 금융 지주의 디렉터인 다니엘 차이(Daniel Tsai)등이 2024 아시아의 자선가 15인으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김병주 회장의 ‘교육에 대한 비전과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김병주 회장은 지난 4월 모교인 하버포드 대학교(Haverford College)에 ‘윤리적 리더십 인스티튜트(Institute for Ethical Inquiry & Leadership)’ 설립을 위해 미화 2500만달러(약 357억원)를 기부했다. 해당 기부는 하버포드대 191년 역사에서 가장 큰 기부 규모 중 하나로 기록됐다.
김 회장은 당시 “윤리적 사고와 의식이 없는 리더십은 영혼이 없는 신체와도 같다”며 “새롭게 설립되는 인스티튜트는 다양한 학문적 교류와 국제적인 참여를 통해 윤리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새롭게하고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윤리의식을 갖춘 리더십을 실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