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퇴직연금 계좌 내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 서비스와 관련 이벤트를 선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9일부터 15일까지 개인투자용 국채 9월 청약을 실시하고, 이번 달부터 DC·IRP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 미래에셋증권, 9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실시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김미섭 허선호)이 9일부터 15일까지 5영업일간 개인투자용 국채 9월 청약을 실시한다.
미래에셋증권이 개인투자용 국채 9월 청약을 실시한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이번 달부터는 기존 전용계좌뿐 아니라 DC·IRP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개인투자용 국채에 투자할 수 있다. 청약은 미래에셋증권 전국 영업점과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DC·IRP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MTS 내 퇴직연금 상품 화면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9월 총 발행 규모는 2300억원이다. 종목별로는 3년물 이표채 20억원, 3년물 복리채 30억원, 5년물 500억원, 10년물 1100억원, 20년물 650억원이다.
이번 발행의 특징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과 20년물을 편입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장기 투자상품 편입을 원하는 퇴직연금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전체 발행 규모도 전월보다 800억원 확대했다. 10년물과 20년물 발행 물량을 늘려 장기투자 수요를 반영했다.
가산금리는 3년물 0%, 5년물 0.1%, 10년물 0.35%, 20년물 0.35%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세전 수익률은 3년물 이표채 11.3%, 3년물 복리채 11.8%, 5년물 22.8%, 10년물 59.3%, 20년물 161.8%다.
연평균 수익률은 3년물 이표채 3.8%, 3년물 복리채 3.9%, 5년물 4.6%, 10년물 5.9%, 20년물 8.1%다.
개인투자용 국채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8월까지 단독 판매대행사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개인투자용 국채 누적 청약 금액은 약 2조2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모집 규모 1조4000억원을 고려한 평균 경쟁률은 1.62대 1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 안정적인 장기 투자처를 찾는 투자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다. 원금 보장의 안정성과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 적용, 연복리 이자 지급 방식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용계좌에서는 매입금액 총 2억원 한도 내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대상은 5년물 이상이다.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운용 기간 동안 과세가 이연되며, 향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관련 요건에 따라 저율 연금소득세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투자 기간과 자금 성격에 맞춰 전용계좌와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하는 ‘투트랙’ 투자 전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제도 도입으로 개인투자용국채는 퇴직연금계좌의 안정형 자산 30%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장기 투자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용계좌에서는 비교적 투자기간이 짧은 5년물에 대한 고객 관심도가 높은 만큼, 퇴직연금계좌와 전용계좌가 각각의 특성에 맞는 투자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증권, 퇴직연금 개인투자용 국채 이벤트 실시
삼성증권(대표이사 박종문)이 퇴직연금(IRP·DC)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 쿠폰 1만원을 지급하는 ‘퇴직연금 개인투자용 국채 이벤트’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삼성증권이 퇴직연금 개인투자용 국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미지=삼성증권]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발행하고 국가가 원리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이율이 연복리 방식으로 적용된다. 원금과 이자는 만기일에 한꺼번에 지급된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하면 운용수익에 대한 과세가 인출 시점까지 미뤄진다.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연금소득세가 적용된다.
퇴직연금은 위험자산 투자 한도가 전체 적립금의 70%로 제한돼 있어 나머지 자금은 예금 등 안정형 자산으로 운용해야 한다. 삼성증권은 개인투자용 국채가 퇴직연금 투자 대상에 포함되면서 장기 운용을 원하는 가입자의 안정형 자산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이벤트 기간 내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과 배정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삼성증권은 500명을 추첨해 포인트 쿠폰 1만원을 지급한다.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기간은 9월 9~15일, 10월 8~15일, 11월 11~17일, 12월 9~15일이다. 각 기간은 5영업일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고객의 퇴직연금 운용 선택권을 넓히고 노후 자산 관리에 개인투자용 국채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퇴직연금 개인투자용 국채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 또는 삼성금융 통합앱 ‘모니모(monimo)’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