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트래픽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한 특별 소통 대책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여의도 일대에 이동기지국과 임시 장비를 확충하고, AI 기반 관제 시스템을 투입해 축제 기간 실시간 통신 품질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LG유플러스, 여의도 불꽃축제 통신망 점검…비상 관리 체제 가동
LG유플러스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이동통신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가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 현장의 무선 통신 장애를 막기 위한 점검을 마쳤다.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불꽃축제 기간 동안 약 백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일시적으로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근무 형태의 설비 관리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원활한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축제 공간 주변으로 임시 통신 장비와 이동식 기지국이 추가로 들어섰다. 통신망 효율화 작업과 사전 신호 테스트도 사전 단계에서 마무리된 상태다. 축제 당일에는 기술 인력을 현장에 직접 상주시켜 신호 상태를 점검하고 장비 이상이 생기면 곧바로 대처할 방침이다.
본사 차원의 관리 감독 시스템도 함께 가동된다. 서울 마곡 사옥에 마련된 관제 공간에서는 밤낮없이 전체 네트워크 부하 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자율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여 통신량 집중으로 인한 기지국 과부하를 자동으로 분산 및 통제할 예정이다.
◆ SK텔레콤, 여의도 불꽃축제 통신 대책 가동…AI 관제·임시 기지국 투입
SKT가 여의도한강시민공원과 이촌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불꽃축제에 대비해 통신 서비스 특별 소통 대책을 운영한다. SKT 구성원들이 축제에 대비해 이동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이사 정재헌)이 서울 한강 일대에서 열리는 불꽃축제 기간 동안 통신량 폭증을 관리하기 위한 대응 절차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과거 관측치와 이동 경로 등을 분석해 행사장 본무대뿐 아니라 인근 수산시장과 교량 주변까지 관리 권역을 넓혔다.
인파가 몰리는 주요 거점에는 통신 설비가 대폭 보강된다. 여의나루역과 유람선 선착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길목을 중심으로 고정 중계기를 확충하고, 이동형 및 전기차 기반 임시 기지국을 분산 배치했다. 병목 현상이 잦은 지점마다 임시 회선을 추가 연결해 무선 신호 저하를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관리 과정에는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 기반 관제 기술이 도입됐다. 인공지능이 과거 접속 데이터와 지리 정보를 결합해 설비 보강 위치와 필요한 기지국 규모를 산출해 사전 준비 기간을 크게 줄였다. 현장 관제팀은 행사 진행 중에도 접속량 추이를 실시간으로 살피며 통신 부하에 즉각 대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