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3사가 모바일 보안 강화와 AI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통신 3사는 'PASS 신분증 QR검증' 공동 캠페인을 시작했다. SKT는 이미지 자동 관리 도구 '에이닷 로그'를 출시했고, LG유플러스는 에너지 인프라 AIoT 안전관리 실증에 착수한다.
◆ 통신 3사, 모바일 신분증 위조 방지 나선다…'PASS QR검증' 캠페인
통신 3사가 모바일 인증 플랫폼 ‘패스(PASS)’의 신분증 QR검증 기능 이용을 독려하는 ‘QR 한 번, 안심 두 배!’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SK텔레콤]
이동통신 3사가 모바일 인증 플랫폼 패스(PASS) 내 QR코드 기반의 신분증 진위 확인 기능 알리기에 나선다. 합성 이미지나 가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모바일 신분증 도용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단순 육안 확인 방식의 취약점을 보완하려는 취지다.
패스 신분증 서비스는 화면 캡처 차단과 기기 점유 인증, 시간제한 코드 등 다중 보안 장치를 탑재해 위조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현장에서 바코드 스캔을 통한 즉각적인 유효성 검증 습관을 유도하고 관련 법적 처벌 기준을 안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통 3사는 전자적 확인 방식을 통해 신분 도용 범죄를 사전에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캠페인은 오는 10월 5일까지 통신 3사 공동으로 이어지며, 패스 앱 내에서 QR 검증을 이용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시스템을 통해 상대방의 모바일 신분을 조회하거나 본인 인증 코드를 생성해 제시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전자기기 및 모바일 교환권 등을 지급한다.
◆ SK텔레콤, 메타 AI 글래스 연동 '에이닷 로그' 공개…시각 기록 편의 강화
SKT가 ‘에이닷 로그(A. log)’ 기능을 에이닷 앱에서 선보인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이사 정재헌)이 인공지능 기반의 시각 정보 관리 도구인 '에이닷 로그'를 에이닷 애플리케이션에 도입했다. 이번 기능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안경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해 핵심 정보를 추출하고 주제별로 정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텍스트 검색이나 자동 생성된 분류 태그를 통해 필요한 시각 자료를 빠르게 조회할 수 있다.
에이닷 로그는 메타의 스마트 안경 기종과 연동되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카메라 및 기존 갤러리 이미지와도 호환된다. 명함, 영수증, 안내문 등 일상 속 텍스트가 담긴 문서를 식별해 카테고리별로 묶어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민감한 식별 번호는 가림 처리되며, 원본 이미지는 외부 서버가 아닌 기기 내부에 저장된다.
SK텔레콤은 이번 기능 추가를 시작으로 텍스트 메모 기능과의 통합 연동 등 기록 관리 편의성을 단계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다양한 입력 기기와의 호환성을 바탕으로 일상 데이터의 디지털 자산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신규 기능은 안드로이드용 에이닷 앱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 적용된다.
◆ LG유플러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맞손…AIoT 안전관리 실증 착수
LG유플러스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손잡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AIoT 기술로 집단에너지 시설 안전관리 혁신에 나선다.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MOU에서 권용현(오른쪽)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정남성 한국지역난방공사 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손잡고 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양사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융합하기로 했다. 고온의 배관이 지하에 매설되는 특성상 위험 요소를 조기에 파악하는 선제적 관제 체계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센서 기반 지반 변형 추적과 누설 전류 감시 시스템을 실증한다. 기울기 센서 데이터와 전기적 신호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지하 위험 지점을 사전에 가려내는 방식이다. 아울러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수·배전실에는 24시간 원격 감시 및 출입 통제 솔루션을 도입해 작업 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 2020년 원격 감지 단말을 공동 개발한 이래 지하 모니터링 실증을 거치며 기술 협력을 지속해 왔다. 기존 설비 관리 방식에 지능형 데이터 분석을 결합해 시설물 전반의 위험 예측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현장 검증을 거쳐 향후 위험 요인 자동 분산 및 통합 관제 역량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