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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레이더] CJ제일제당·무신사·CU, 식품·패션 통해 K-브랜드 영토 넓힌다

  • 기사등록 2026-08-31 10: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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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유통·식품업계가 K-푸드와 K-패션을 앞세워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 ‘비비고 김’ 샘플링 행사를 열어 현지 소비자에게 한국 김을 알렸고 무신사는 현지 유통사 MAP와 협업해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CU는 한강에서 유행한 K-음주 문화에서 착안한 ‘복소사주’를 선보이며 국내 소비 트렌드를 상품화했다.


◆ CJ제일제당, ‘비비고’ LAFC·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무대서 ‘GIM(김)’ 알렸다


[유통 레이더] CJ제일제당·무신사·CU, 식품·패션 통해 K-브랜드 영토 넓힌다사람들이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오라클파크에서 비비고 김 샘플링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대표이사 강신호)은 지난 15일과 29일(현지시각) 미국 스포츠 홈경기장에서 비비고 김 샘플링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의 ‘씨포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 스포츠 팬들에게 한국 김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품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CJ제일제당은 수협중앙회의 한국 김 글로벌 통합 브랜드 ‘GIM’ 캠페인에 참여해 비비고 김 2000개를 현지 관람객에게 제공했다.


첫 행사는 지난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FC(LAFC)와 샌디에이고 FC의 경기에서 진행됐다. CJ그룹의 K-컬처 행사 ‘KCON LA’ 기간과 연계해 현지 축구 팬들에게 비비고 김을 선보였다. 이어 29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에서 두 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은 이정후 선수의 ‘바블헤드 데이’와 연계해 야구 관람객을 대상으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CJ제일제당은 두 행사에서 제품 샘플링과 함께 경기장 내 비비고 배너를 설치해 브랜드와 한국 김을 알렸다. 인플루언서 초청과 소셜미디어 콘텐츠 등 온라인 홍보도 병행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미국 프로스포츠 팬들에게 비비고 브랜드를 노출하고 한국 김의 맛과 간편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 무신사, 동남아 4번째 진출국 ‘말레이시아’ 낙점


[유통 레이더] CJ제일제당·무신사·CU, 식품·패션 통해 K-브랜드 영토 넓힌다무신사 CI. [사진=무신사]

무신사(대표이사 박준모)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에서 파트너십을 맺은 ‘미트라 아디페르카사(MAP)’와 무신사 스탠다드의 말레이시아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무신사는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동남아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현지 유통 경험과 인프라를 갖춘 MAP와 협력해 말레이시아 시장에 맞는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인도네시아 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무신사가 말레이시아 진출을 결정한 배경에는 현지 K-패션 수요 증가가 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말레이시아 거래액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63%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117% 늘었다. 구매력이 높은 소비층과 발달한 온·오프라인 유통 환경, K-콘텐츠 확산에 따른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도 시장 진출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무신사 스탠다드의 말레이시아 오프라인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트렌디한 디자인과 품질,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현지 고객을 확보하고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 출점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무신사는 동남아 시장에서 무신사 스탠다드의 유통망과 브랜드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CU, 한강 휩쓴 K-음주 문화 ‘복소사주’ 출시


[유통 레이더] CJ제일제당·무신사·CU, 식품·패션 통해 K-브랜드 영토 넓힌다모델이 복소사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CU]

BGF리테일(대표이사 민승배)의 편의점 브랜드 CU가 ‘복소사주’를 출시한다. 최근 한강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복소사’ 음용법을 완제품 형태로 구현한 RTD 상품이다. 복분자주와 주정, 탄산을 1대1대1 비율로 배합해 복분자의 달콤한 향과 탄산의 청량감을 한 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용량은 325ml이며 알코올 도수는 7%다. 기존에는 복분자주와 소주, 사이다를 각각 구매한 뒤 직접 섞어야 했지만 복소사주는 별도의 조합 과정 없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별 재료를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비용 부담도 낮췄다.


CU는 SNS에서 ‘한강 복소사’가 새로운 음주 트렌드로 떠오르며 관련 상품 수요가 증가한 점에 주목해 제품을 기획했다. 최근 3개월간 CU의 복분자주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4% 늘었고 여의도·용산·반포·잠실 등 한강 인근 약 40개 점포에서 641.3% 증가했다. 같은 지역에서 소주와 사이다, 얼음 판매도 함께 늘면서 복소사 소비가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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