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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조4029억…전년동기比 4.4%↑·수수료익 37.7% 증가

- 자산관리·IB 수수료 확대…비은행 실적도 개선

- 자기자본이익률 12%·주주환원율 50% 목표…밸류업 전략 구체화

- 자본비율 안정적 관리…배당·자사주 소각 병행

  • 기사등록 2026-07-24 16: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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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추승수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올해 2분기 연결당기순이익 1조192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2조40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 보험손익 감소와 기업회생 관련 충당금,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 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수수료이익 확대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조4029억…전년동기比 4.4%↑·수수료익 37.7% 증가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하나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발표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주환원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목표를 재설정했다. 차별화된 수익성과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체계화한다는 구상이다.


상반기 실적에는 보험계리가정 선진화 방안 시행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 524억원, 기업회생 관련 충당금 적립 749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FX) 환산손실 1098억원 등이 반영됐다. 하나금융은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 공급 확대에 따른 고객 기반 증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가 일회성 비용 영향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 수수료이익 37.7% 증가…핵심이익 6조2956억


하나금융의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4조8082억원과 수수료이익 1조4874억원을 합한 6조29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했다.


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조4029억…전년동기比 4.4%↑·수수료익 37.7% 증가하나금융지주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특히 수수료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7.7%, 금액으로는 4069억원 늘며 그룹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신탁수수료와 증권중개수수료, 투자일임 및 운용수수료 등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가 확대됐고, 우량 기업금융(IB) 포트폴리오 강화에 따라 인수주선 및 자문수수료도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2조12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69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4조4645억원과 수수료이익 6143억원을 합한 5조788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4%, 금액으로는 1124억원 증가했다. 자산관리와 퇴직연금, 신탁, 외국환 등 핵심 경쟁력 부문의 영업 확대가 실적에 반영됐다.


비은행 관계사의 실적도 개선됐다. 하나증권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7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5.7% 증가했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 확대와 시장 변동성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하나카드는 1259억원, 하나캐피탈은 1045억원, 하나생명은 146억원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 ROE 목표 12%로 상향…주주환원율 50% 이상 추진


하나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통해 그룹 ROE 목표를 기존 10% 이상 유지에서 12%로 상향했다. 은행 핵심 경쟁력 강화와 비은행 관계사의 수익성 개선, 디지털자산 생태계 선점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주요 이행 방안으로 제시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5월 국내 디지털자산 기업 두나무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두나무의 전략적 투자자 가운데 유일한 시중은행으로서 기존 금융 인프라와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연계한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해 중장기 수익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주주환원율 목표는 50% 이상으로 설정했다. 하나금융은 ROE와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에 연계한 주주환원 프레임워크를 도입해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배당성향이 고배당기업 충족 기준인 40%에 도달할 때까지 연간 총배당금액을 최소 10%씩 확대해 주주 기반을 다변화하고 수급 구조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CET1비율 목표는 13% 이상으로 조정했다. 13%를 초과하는 자본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RWA 성장률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준으로 관리해 자본효율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진한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3분기 중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주당 1155원의 분기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6.5% 증가한 수준이다.


◆ 대손비용률 0.29%…CET1비율 13.21% 유지


하나금융의 상반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29%를 기록했다. 대기업 그룹의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일회성 대손충당금 적립에도 그룹 경영계획 목표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CET1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3.21%, 15.26%로 집계됐다. 적극적인 RWA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우량자산 성장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 적정성을 유지했다.


상반기 ROE는 10.62%,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를 기록했다. 상반기 말 그룹 총자산은 신탁자산 223조642억원을 포함해 936조52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142조4031억원을 포함한 729조2002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바탕으로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수수료이익 중심의 수익 다각화와 비은행 실적 개선, CET1비율 13% 이상 관리 여부가 향후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를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als2051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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