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시니어 노후소득, 중소기업 금융지원, 디지털자산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민간 주택연금 상품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출시 1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행사를 열었다.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는 금융기관과 기업을 위한 온체인 금융 운영 플랫폼을 선보였다.
◆ 하나금융,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출시 1주년 행사 개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민간 주택연금 상품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출시 1주년을 기념해 ‘내집연금 손님 감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8일 서울시 중구 명동사옥에서 민간 주택연금 상품인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출시 1주년을 기념해 ‘내집연금 손님 감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남궁원 하나생명 사장(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손님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이번 행사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하고, 상품 가입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총 가입금액 약 3300억원, 가입 고객 260여명을 기록했다. 가입 고객의 평균 연령은 76세이며, 최고령 고객은 92세다.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그룹 임직원과 내집연금 가입 고객 50여명이 참석했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하나은행의 담보신탁과 하나생명의 종신연금 기능을 결합한 상품이다. 연금 수령액이 주택 가치를 초과하더라도 평생 연금을 지급하는 비소구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금융은 공시가격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보유한 시니어가 기존 공적 주택연금 가입에서 제한을 받는 점에 주목해 해당 상품을 출시했다. 은퇴 이후에도 살던 집에 계속 거주하면서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난 4월에는 가입 범위를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주택으로 넓히고, 연금 수령 한도를 5억원, 7억원, 10억원, 13억원, 15억원 등으로 세분화하는 상품 개편도 진행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은 오랫동안 아무도 해결해 드리지 못했던 문제에 주목해 왔다”며 “손님의 소중한 노후 자산을 하나금융을 믿고 맡겨주신 점에 감사드리고, 든든한 노후와 행복한 미래를 함께하는 금융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포용·생산적 금융지원 협약
IBK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이 신용보증기금과 9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포용 및 생산적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9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 및 생산적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우측)과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좌측)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이번 협약은 ‘IBK형 포용 및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춘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포용 및 생산적 금융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상호 협력 가능한 신규 분야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금리 등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 은행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신보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포용 및 생산적 금융이 영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DSRV, 온체인 금융 운영 플랫폼 ‘포탈’ 출시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공동대표 김지윤 서병윤)가 금융기관과 기업을 위한 온체인 금융 운영 플랫폼 ‘DSRV 포탈’을 출시했다.
DSRV가 온체인 금융 운영 플랫폼 DSRV 포탈을 출시했다. [이미지=DRSV]
DSRV 포탈은 결제, 정산, 지갑, 수탁, 발행 등 온체인 금융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DSRV는 기업들이 수탁, 결제, 지갑 등 개별 기능을 서로 다른 사업자로부터 조달하며 겪는 인프라 파편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별도의 블록체인 개발 조직 없이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온체인 금융 OS’ 구조다.
플랫폼은 은행의 무역대금 결제, 증권사의 실물연계자산(RWA) 중개 등 업권별 온체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은행, 증권사, 카드사, 전자금융업자, 핀테크 기업 등이 사업 방향에 맞춰 도입할 수 있다.
DSRV는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해 국내 제도권 안에서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지위를 갖췄다. 포탈은 다단계 전자결재 시스템, 다자간연산(MPC) 키 관리 기술, 콜드월렛 등을 기반으로 내부통제와 보안 체계를 강화했다.
주요 처리 과정이 블록체인상에 기록돼 자금세탁방지(AML), 외국환거래법 등 국내 규제 대응에도 활용할 수 있다.
DSRV는 현재 70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ISO/IEC 27001, SOC1 Type1 등 보안 인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지윤 DSRV 최고운영책임자는 “DSRV 포탈은 여러 서비스를 개별 연동해야 했던 기관들의 부담과 기회비용을 줄인 제품”이라며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운영 경험과 국내 금융 규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규제 걱정 없이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