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부터 5일(현지시각)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26'가 개최된다. 205개국, 2900여 기업, 10만명의 관객이 모이는 세계 최대 통신 박람회에서 국내 3대 통신기업이 한국의 우수한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SKT, 세계 무대서 국가대표 AI 모델 신뢰성 검증한다
SKT 직원들이 A.X K1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대표이사 정재헌)은 이번 행사 중 진행되는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에 참가해 자체 개발 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한다.
레드팀 챌린지는 AI 모델이 생성하는 응답의 안전성을 외부 전문가들이 점검하는 프로그램이다. 약 100명의 평가단이 차별적 응답 생성, 정보 침해 등 오용 가능성을 찾아낸다.
A.X K1은 모델 설계부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독자 개발한 모델로 최근 국가 AI 프로젝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평가 1단계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KT는 이번 행사를 통해 A.X K1의 성능과 안전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하고 그 결과를 AI 서비스 고도화에 반영해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KT, ‘하이오더’로 경험하는 광화문 직장인의 하루... K-외식 테크 전파
KT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 [사진=KT]
KT(대표이사 김영섭)는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선보인다. ‘광화문 직장인의 하루’를 콘셉트로 한국의 외식 문화를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K-외식 테크를 알린다.
하이오더는 매장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하는 서비스다. 2023년 5월 출시 후 외식업을 비롯해 호텔, 병원, 산후조리원, 레저시설 등에도 도입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이 하이오더를 통해 직접 메뉴를 주문할 수 있도록 한다. 13개 외국어를 지원해 외국인도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 신 메뉴 이미지를 즉시 제작해 적용하고 비건, 알레르기 등 세부 옵션 설정 기능으로 주문 정확도를 높였다. 테이블에서 선택 가능한 더치페이(분할 결제) 기능을 제공해 단체 방문 상황에서도 편리한 결제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KT는 한국 매장의 일상적인 디지털 경험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LG U+, 스스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고객 상담 솔루션 ‘에이전틱 AICC’ 공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에이전틱 AICC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홍범식)는 오픈AI 기술을 적용한 고객 상담 솔루션 '에이전틱 AICC'를 공개한다. 실시간으로 고객 의도를 파악하고 최적의 답변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사람 중심 AI’를 통해 고객센터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에이전틱 AICC는 오픈AI의 대규모 언어 모델에 기반해 고객 발화의 의도와 맥락을 스스로 파악해 최적의 답변을 생성한다. 고객은 정해진 표현을 쓸 필요 없이 일상적인 언어로 문의할 수 있다. 상담 도중 문의 내용이 바뀌거나 복합적인 요청이 들어와도 대화 흐름을 끊지 않고 자연스럽게 상담을 이어간다.
이번 행사에서는 AICC의 ‘Self-Evolving(자기 진화)’ 개념도 함께 공개한다. 새로운 상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 반응 및 문제 해결 결과를 학습용 데이터로 전환하는 ‘피드백 루프’를 통해 시스템을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상담 중 발생하는 응답 오류를 지속 수정하며 모델을 개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