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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좋은 상품을 넘어 '잘 파는' AI 생태계로"... 이커머스 운영 패러다임을 바꾸다

- 제작과 관리까지 AI 기반 처리...전문가 지원으로 초기 구축 부담 완화

- 검색 환경 변화 대응...AI 최적화 통한 노출 지표 개선

- 언어·물류 장벽 넘는 AI 시스템...운영 노하우 결합해 글로벌 진출 지원

  • 기사등록 2026-02-27 07: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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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손민정 기자]

좋은 상품을 만드는 것과 잘 파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오늘날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상품 경쟁력'은 물론,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하는 '운영 역량'을 요구한다.


이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카페24는 AI 기반 운영 지원 생태계를 강화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단순한 기능 제공을 넘어, 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지원을 결합한 구조를 통해 소규모 창업자도 체계적인 운영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소규모 창업자가 효율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 제작과 관리까지 AI 기반 처리...전문가 지원으로 초기 구축 부담 완화


온라인 쇼핑몰 창업 초기, 첫 번째 관문은 상세페이지 제작과 쇼핑몰 기본 구축이다. 제품의 특징을 설득력 있게 정리하고 이미지를 배치하는 작업에는 전문적인 디자인 기술과 마케팅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카페24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 '에디봇(Edibot)'을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현재는 에디봇을 통해 대량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30초 안에 모델, 색상, 상세 컷으로 이미지를 자동 분류해 레이아웃에 배치한다. 이로 인해 상세페이지 1개당 평균 제작 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3분 이하로 단축됐다.


카페24, \카페24는 대화형 프롬프트로 브랜드 정체성에 맞는 초기 디자인을 구성할 수 있는 'AI 샵 브랜딩' 기능을 지원한다. [이미지= 카페24]

이러한 AI 기술의 적용 범위는 개별 콘텐츠 제작을 넘어 쇼핑몰 구축 전반의 영역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카페24는 대화형 프롬프트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에 맞는 초기 디자인을 쉽게 구성할 수 있는 'AI 샵 브랜딩'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의 니즈와 다양한 스타일 분석 데이터로 브랜드 톤앤매너를 만들 수 있다.


카페24는 AI가 생성한 초안을 바탕으로 디자인 개선 방향과 전환율 최적화 전략을 제시하는 전문가 지원 체계를 병행하고 있다. 올인원 서비스 '카페24 PRO'를 연계하면 스토어 개설 이후 상품 등록과 데이터 관리 전반까지 통합 지원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코딩이나 디자인 전문 인력이 없는 창업자도 초기 구축 단계의 부담을 일정 부분 덜 수 있다.


◆ 검색 환경 변화 대응...AI 최적화 통한 노출 지표 개선


쇼핑몰을 구축한 이후에는 상품의 노출과 방문자 유입을 위한 마케팅 운영이 과제로 남는다. 특히 최근, 기존의 텍스트 키워드 중심 검색엔진을 넘어 생성형 AI 서비스가 정보를 직접 수집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검색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카페24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쇼핑몰의 노출을 극대화하는 검색엔진 최적화(SEO) 마케팅 설루션을 고도화했다. 구글 등 주요 검색엔진에서 상품의 가격, 리뷰 등을 구조화해 보여주는 '프로덕트 스니펫' 기능을 기본 적용한 결과 쇼핑몰 검색 노출 지표가 평균 112% 증가하고 클릭률은 약 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존 검색엔진을 넘어 생성형 AI가 정보를 직접 수집하는 환경에 맞춰 ‘llms.txt’ 파일 자동 생성 기능을 도입했다. 별도 기술적 작업 없이도 AI가 상품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검색 결과에 반영하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AI 검색 환경에서도 쇼핑몰 정보가 원활하게 노출된다. 

카페24, \카페24는 챗GPT 환경 내에서 대화로 쇼핑몰 상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지=카페24]

나아가 카페24는 오픈AI의 '앱스 인 챗GPT(Apps in ChatGPT)'에 전용 기능을 출시하며 AI 검색 환경에서의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소비자가 챗GPT 환경 내에서 대화를 통해 쇼핑몰 상품을 탐색할 수 있는 마케팅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다.


여기에 성공적으로 유입된 방문자를 놓치지 않고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고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이탈을 방지하는 '리텐션 마케팅 전략' 고도화가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마케팅 투자 대비 수익률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카페24, \카페24 주요 연구개발현황. [자료=카페24 사업보고서]

결과적으로 마케팅 전문 인력이 부족한 사업자도 AI 중심의 검색 환경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검색 환경의 구조적 변화에 맞춘 선제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도입이 실제 쇼핑몰의 방문자 유입 증대와 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실제 한 의류 쇼핑몰 운영자는 "검색 최적화부터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까지 복잡한 마케팅 과정을 시스템이 알아서 처리해 준다"며, "전담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방문자 유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고객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 언어·물류 장벽 넘는 AI 시스템...운영 노하우 결합해 글로벌 진출 지원


해외 시장 역시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K-브랜드 수요 확대에 따라 중소 사업자들도 초기 단계부터 해외 판매를 계획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언어와 결제, 물류 등의 복합적인 진입 장벽이 존재해왔다.

카페24, \카페24가 글로벌 진출 사업자들을 위해 AI 기반 다국어 번역과 물류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카페24]

카페24는 AI 기반 다국어 번역과 해외 결제 및 물류 연동 기능으로 글로벌 진출 과정을 지원한다. 상품 상세 설명과 기본 정보는 영어, 중국어 등으로 자동 변환되며 각 국가의 검색엔진에 노출될 수 있도록 메타데이터도 최적화된다.


이 과정에 국가별 시장 특성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전담 전문가의 실무 지원이 더해진다. AI가 상품 정보를 현지 언어로 자동 번역하고, 상세 페이지를 국가별 양식에 맞춰 구축하면 현지화 전략 수립은 전문가가 밀착 지원하며 브랜드의 안정적인 안착과 성장을 견인하는 구조다. 알리바바, 라자다, 라쿠텐 등 해외 마켓플레이스와 시스템 연계된다.


다국어 쇼핑몰을 운영 중인 브랜드 '소소로와' 측은 "소규모 인력으로 수많은 상품 정보를 여러 언어로 번역하는 데 물리적인 한계가 컸다"며 "카페24의 자동 번역 기능을 통해 다국어 쇼핑몰 동시 업데이트가 이뤄지면서, 시간과 비용의 장벽을 허물고 효율적인 해외 진출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카페24, \카페24가 AI 전략과 전문가 지원을 동시에 진행하며 D2C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 AI 생성] 

AI는 단순한 업무 보조를 넘어 이커머스 운영을 재편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대형 유통 플랫폼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고도의 데이터 분석과 수요 예측 역량 시스템화에 따라, 개별 쇼핑몰도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데이터 기반의 독립적인 D2C(Direct to Consumer)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카페24의 AI 전략은 자동화 기술 제공을 넘어, 데이터와 전문가 지원을 결합한 운영 인프라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향후 하이브리드 지원 체계가 안착할 경우, 자본과 인력이 부족한 1인 창업자 및 중소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쇼핑몰 구축을 넘어 마케팅과 해외 진출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 모델이 이커머스 플랫폼 업계에서 점차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sounds06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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