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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ETF]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1月 수익률 '113.05%'

- ‘5000코스피·3000코스닥’…정책 드라이브에 불붙은 ETF 매수세

- ‘113% vs 101%’…반도체·코스닥 레버리지 ETF, 성과는 구조가 갈랐다

- ‘뜨거운 수익률, 커지는 변동성’…2월 장세 앞둔 ETF 투자자의 과제

  • 기사등록 2026-02-06 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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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윤승재 홍승환 기자]

[월간 ETF]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1月 수익률 \ 113.05%\ 더밸류뉴스 월간 ETF. [이미지=더밸류뉴스ㅣAI 생성] 지난달(1월 2일~1월 30일) ETF 시장은 반도체 랠리와 이재명 정부의 '5000코스피·3000코스닥' 프로젝트에 힘입어 코스피·코스닥 전반에 뜨거운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도체 강세는 2차전지, AI, 피지컬 AI 등 연관 테마로 확산되며 ETF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를 자극했다.


◆ 이재명 정부가 이끄는 '코스닥'·'반도체'가 이끄는 섹터


[월간 ETF]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1月 수익률 \ 113.05%\ 1월 국내 ETF 거래량 TOP10. [자료=더밸류뉴스] 월간 수익률 상위 ETF 10개를 보면 반도체 레버리지 ETF 3개, 코스피·코스닥 지수 추종 ETF 6개, 방산 ETF 1개로 구성됐다. 반도체 강세장이 ETF 시장에도 그대로 투영된 가운데, 우주항공 관련 기업을 담은 방산 ETF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이스X 상장 기대와 정부의 우주·방산 정책이 맞물리면서 우주항공 섹터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대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월간 거래량 상위 10개 ETF는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와 TIGER 반도체TOP10을 제외하면 모두 지수 추종 상품이었다. 지수 ETF는 KODEX와 TIGER 양강 구도가 뚜렷했고, 지수 급등 국면에서 인버스 상품의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1월 중순까지 코스피 5000선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인버스 ETF를 활용해 단기 차익 실현을 했다는 의미다. 상위 10개 가운데 레버리지 상품이 6개를 차지한 점은, 극심한 변동성 국면에서 추가 수익을 노리고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자가 그만큼 많았다는 방증이다.


◆ '억' 소리 나는 반도체·코스닥 ETF 투자


[월간 ETF]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1月 수익률 \ 113.05%\ 1월 국내 ETF 수익률 TOP10. [자료=더밸류뉴스] 월간 수익률 1·2위를 차지한 상품은 모두  반도체 섹터 ETF였다. 같은 반도체 ETF지만 두 상품 간 수익률 격차는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성과를 가른 요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이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는 지난달 30일 기준 두 종목 비중이 합산 약 49.06%(미래에셋자산운용 자산구성 공시자료)로 수익률이 113.05%인 반면, KODEX 반도체레버리지는 약 27.02%(삼성자산운용 자산구성 공시자료)로 수익률이 101.11%에 그친다. 1월 한 달 동안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종목이 두 종목이었던 만큼, 편입 비중 차이가 곧 수익률 차이로 직결됐다.


코스닥 레버리지 ETF 상위권에는 구조가 다른 두 부류가 나란히 포진했다. 하나는 코스닥150 현물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다른 하나는 코스닥150 지수 선물을 활용한 선물레버리지 ETF다. 모두 코스닥150의 2배 수익을 목표로 하지만, 기초 자산과 운용 방식이 달라 장기 성과와 위험 특성에는 차이가 난다. 따라서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기간과 성향에 맞춰 상품을 골라야 한다.


현물 레버리지 ETF는 코스닥150 현물 지수를 바탕으로 주식과 스왑 등을 활용해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한다. 지수와의 연동성이 직관적이고 추적 오차가 상대적으로 적어, 코스닥 방향성을 2배로 따라가려는 개인 투자자의 기본 선택지로 꼽힌다. 


반대로 선물레버리지 ETF는 코스닥150 지수선물에 2배 노출을 거는 구조로, 만기가 있는 선물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과정(롤오버)과 현물 지수와 선물 가격 간의 차이(베이시스)가 성과에 반영된다. 이로 인해 같은 상승장에서도 지수 흐름과 수익률이 어긋날 수 있어, 단기·초단기 트레이딩에는 적합하지만 장기 보유에는 부담이 크다.


◆ 원금 잃지 않으려면 리스크 관리는 필수


뜨거운 관심과 자금이 몰리면서 ETF 시장의 열기는 한국 증시 가운데서도 코스닥을 중심으로 가장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열기가 언제든 ‘과열’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 


실제로 KODEX 코스닥150의 지난 3일 기준 괴리율은 0.15%로, 다른 코스닥 지수 ETF들도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절대적 수치만 보면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동안 대체로 음수였던 괴리율이 양수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가격이 기초지수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


코스닥은 특정 업종 쏠림이 심한 시장이기도 하다. 자연히 개별 섹터·종목에만 집중할 경우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어, ETF를 활용한 분산투자가 중요하다. 


[월간 ETF]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1月 수익률 \ 113.05%\ 지난 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코스닥 시장점검 및 투자전략 라이브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유튜브]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런 국면에서 ‘코어-위성(core-satellite) 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지수 추종 ETF를 포트폴리오의 코어로 두고, 주요 섹터 ETF를 위성으로 배치해 비중을 조절하면 변동성을 줄이면서도 테마 수익 기회를 추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월 ETF 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지만, 2월 초 현재 투자자들의 체감 대상은 높은 수익률보다는 높은 변동성에 가깝다. 혼돈 속에 막을 올린 2월 장세를 앞두고, 1월의 기록을 되짚어 어떤 위험이 드러났는지, 포트폴리오와 상품 선택에서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점검해 볼 시점이다.


eric9782@thevaluenews.co.kr hongsh789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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