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대표이사 김영주)이 에이슬립(대표이사 이동헌)과 수면무호흡증 디지털 진단보조기기 국내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전국 병·의원에 디지털 기반 수면무호흡 조기진단 체계를 보급에 나선다.
종근당은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과 ‘앱노트랙(Apnotrack)’의 국내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김영주(오른쪽) 종근당 대표가 지난 3일 종근당 충정로 본사에서 이동헌(왼쪽) 에이슬립 대표가 '앱노트랙'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종근당]앱노트랙은 스마트폰으로 기록한 수면 중 호흡 소리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수면무호흡증 위험도를 선별하는 의료기기다. 별도 장비 없이 개인이 자체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병·의원에서 후속 진단과 치료 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비만,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고위험군 환자의 1차 선별검사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으며, 스마트폰 단독 기반 2등급 의료기기 허가와 비급여 처방 항목 승인을 모두 받았다. 현재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앱노트랙은 다기관 임상과 대규모 실제 수면 사운드·병원 수면다원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민감도 87%, 특이도 92%, 음성예측도 97%의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됐다.
에이슬립은 앱노트랙을 기반으로 선별·확진·경과 관리로 이어지는 수면의료 전주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미국 FDA와 유럽 CE MDR 등 해외 인허가 절차도 진행 중이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이번 계약은 디지털 기술 기반의 수면의료가 일상 진료현장으로 본격 확장되는 신호탄”이라며 “조기진단부터 치료 모니터링까지 연결되는 수면무호흡 진료모델을 통해, 환자에게는 더 나은 치료를, 의료진에게는 더 정밀한 판단을, 제약사에는 확장성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앱노트랙은 간단한 측정방법으로 수면무호흡증 진단의 접근성을 크게 높인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의료기기 부문에서 전문성을 확대하고, 종근당의 만성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IT 기술 기반으로 확장하여 융복합 진료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