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회장 정용진)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8212억원, 영업이익 106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8.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과 면세점 희망퇴직 진행으로 발생한 퇴직금이 일시에 반영되고 인천공항 임대료 회계 처리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백화점 사업은 지난해 총매출 기준 7조2435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강남점 스위트파크, 하우스 오브 신세계, 대구점 스위트파크, 본점 신세계스퀘어 등 새로운 공간과 강남점 남성 럭셔리 전문관 확장, 센텀시티 스포츠 슈즈 전문관, 타임스퀘어점 패션관을 리뉴얼하며 트렌드에 부합하는 매장을 선보였다. 강남점은 2년 연속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고 센텀시티는 지역 점포 최초로 전국 백화점 순위 3위에 등극했다. 본점,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도 각 지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신세계까사는 4분기 매출액 673억원, 영업이익 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6%, 18.8% 증가했다.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외부 환경 악화에도 꾸준한 상품 개발 및 출시,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4분기 매출액 916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4% 증가, 영업이익은 52억(51.5%) 감소했다. 채널 이용료와 통상임금 이슈 등 일시적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4년 4분기 매출액 3823억원, 영업이익 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97.9% 감소했다. K-뷰티 브랜드 ‘어뮤즈’ 인수와 포트폴리오 재정비로 저효율 브랜드를 정리하고 ‘더로우’와 ‘피비파일로’를 확보하며 올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신세계디에프는 4분기 매출액 5552억원, 영업손실 355억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4.7% 증가, 영업손익은 443억(503.4%) 감소로 적자전환했다. 인천국제공항 내 럭셔리 브랜드 추가 오픈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고 부산점 폐점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4분기 매출액 971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7.9% 증가, 영업이익은 5.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