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대표이사 오세철)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조9930억원, 영업이익 635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6% 소폭 감소, 영업이익은 3.97% 증가한 수치다.
삼성물산은 22일 공시를 통해 2024년 매출액 42조1030억원, 영업이익 2조98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070억원, 114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불확실한 경영환경 하에서도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사업 부문별 지난 4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다. 건설부문 매출은 3조6740억원(젼분기대비-21.43%), 영업이익 6350억원(전분기대비+7.41%)으로 대형 프로젝트 준공 단계 진입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수익성 유지하며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상사부문은 매출 3조5050억원(전분기대비+21.24%), 영업이익 730억원(+28.07%)을 기록하며 비료, 구리 트레이딩 및 미국 태양광 개발사업 호조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패션부문 매출액 5410억원(전분기대비-0.73%), 영업이익 430억원(전분기대비-6.52%)으로 소비심리 하락으로 인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리조트부문의 경우 매출액 1조170억원(전분기대비+11.51%), 영업이익 530억원(전분기대비+15.22%)으로 식음 사업장 확대 및 식자재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등 신규 사업을 통해 밸류체인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국내외 주요 부문에서 기술 기반 특화상품을 수주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