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경기도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AI와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세종대학교는 지난 9일 성남시청에서 성남시와 '인공지능(AI)과 시스템반도체 산업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AI 첨단산업의 상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AI 산업 및 반도체 설계(팹리스) 연구를 위한 행정적 지원, 우수 인력양성,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조성이 있다.
세종대는 AI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학과 구조 조정, 우수한 교수진 확보, 재정적 지원을 강화했다. 그 결과 2023-2024년 교육부의 첨단학과 육성을 위한 정원 증원 사업에서 서울 소재 사립대학 중 가장 많은 208명의 정원 증원을 승인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AI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또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일대에 13만6000평 규모의 새로운 교지를 개발하고 있다. 이 지역에 식물육종연구동, 국방연구소, 항공우주연구소, 첨단바이오연구소 시설을 구축해 특화된 연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대는 이를 통해 'AI밸리'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대만 과학단지, 유럽 루벤시 등 글로벌 혁신 허브를 벤치마킹해 인근 대학들과 협력하며 우수 인력 양성과 첨단기술 상용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