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8조4815억원, 영업이익 3042억원,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2615억원을 기록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124.36%, 66.97%, 127.96% 증가했다.
KB금융그룹은 비이자이익 중심의 견조한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의 결실로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과 이익 창출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건에 관해선, 그룹 희망 퇴직과 은행 민생금융지원 관련 참여은행 중 최대 금액 지원, 부동산 PF 등에 대한 보수적인 손실율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사회의 배당 결정 관련해 주당배당금은 기 지급된 배당금 총 1530원을 포함해서 지난해 2950원 대비 약 4% 증가한 3060원으로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약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적발표회에서 상생과 공존을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대해 △서민금융상품, 저금리대환대출, 청년희망적금 등 약 7조4000억원의 사회적 금융 신규 공급 △사회인프라 개선활동 등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투자를 통해 약 3000억원 지원 △소상공인 대상으로 약 1만3500여건의 무료 컨설팅 서비스 제공 △KB굿잡 박람회를 통해 약 6190명의 취업자에게 신규 일자리 연결 △은행권 공동 민생금융지원 관련 참여 은행 중 최대 금액인 3712억원 지원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2022년까지는 초등돌봄교실 확충에 총 750억원을, 2023년부터는 늘봄학교 돌봄기관 확대와 관련해 총 5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금융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