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경기·제주를 마지막으로 전국 17개 시·도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출시 협약을 완료했다. 토스는 고려저축은행·PFCT와 대안신용평가 ‘토스스코어’를 활용한 중저신용자 여신심사 고도화에 나선다. 토스뱅크는 VAN(부가가치통신망) 대리점 아이샵케어와 결제 단말기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사업자 통장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카카오뱅크,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출시 협약 완료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경기신용보증재단 및 제주신용보증재단과 각 지역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출시 협약을 맺었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왼쪽)가 지난 10일 제주시 제주신용보증재단 사옥에서 진행된 ‘제주형 위기업종 소상공인 특별보증’ 업무협약식에 참여해 위성곤 제주도지사(가운데), 제주신용보증재단 오광석 이사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이로써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전국 17개 시·도 신용보증재단과 이자지원 상품 출시 협약을 마쳤다.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보증서대출의 이자 일부를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부담하는 이차보전 상품으로, 최대 4%p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4년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 및 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한 100% 비대면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선보인 후 대상 지역을 지속 확대해왔다.
이번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제주신용보증재단 협약을 끝으로 2년여 만에 전국 17개 시·도 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완료했다.
공급액 역시 꾸준히 늘어났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7월말까지 공급한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은 누적 기준 약 1조2000억원에 이른다.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 환경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금융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이용한 소상공인은 평균 1.99%p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아 평균 연 2.73%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이자는 누적 236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의 최대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두 배 상향했다. 사업 확장이나 운영 자금 조달 등 더 큰 금액이 필요한 개인사업자를 지원해 포용금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단 상품 및 고객에 따라 최대 대출한도는 상이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전국 어디서나 카카오뱅크의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통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약 지역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 토스·고려저축은행·PFCT, '토스스코어'로 포용금융 맞손… 중저신용 대출심사 고도화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승건)가 고려저축은행, PFCT(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와 함께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포용금융 협력에 나선다.
지난 10일 부산광역시 동구 고려저축은행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신현호 토스 금융사업부문 부사장(왼쪽부터), 김정기 고려저축은행 대표이사, 이수환 PFCT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토스]
3사는 토스가 보유한 대안신용평가 토스스코어를 활용해 고려저축은행의 신용평가 체계를 고도화하는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려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맞춤형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PFCT의 실시간 여신전략운영 솔루션에 탑재해 하나의 신용평가 체계로 유기적으로 구축하는 금융업권 첫 사례다.
기존 금융 이력만으로는 평가하기 어려웠던 고객까지 폭넓게 살펴 심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토스스코어는 토스가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함께 개발한 대안신용평가 스코어다. 계좌 거래와 카드 지출, 투자·보험 납입 이력처럼 고객이 돈을 쓰고 관리하는 방식을 폭넓게 살펴 신용도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금융 거래 기록이 적어 기존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기 쉬웠던 고객의 상환 능력까지 세밀하게 파악한다.
3사는 역할을 나눠 협력한다. 토스는 대안정보와 토스스코어를 바탕으로 고려저축은행에 최적화된 맞춤형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한다.
AI 기술금융사 PFCT는 이 모형을 자사 실시간 여신전략운영솔루션 '에어팩-스튜디오'에 탑재해 대안정보 활용을 최적화하는 프레임워크로 업데이트한다. 고려저축은행은 이를 실제 여신심사에 반영해 대출을 공급한다.
이번 협력의 초점은 맞춤형 신용평가 모형으로 심사를 정밀하게 고도화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다. 기존 금융 이력만으로 충분히 파악하기 어려웠던 고객까지 폭넓은 정보로 살펴 고려저축은행이 고객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고려저축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토스스코어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현호 토스 금융사업부문 부사장은 “토스가 플랫폼에 쌓아온 대안정보는 기존 평가가 놓치기 쉬운 고객의 상환 능력을 새롭게 보여준다”며 “신용 거래 기록이 적거나 신용점수가 낮아 그동안 대출 조건에서 불리했던 고객도 토스 대안정보를 활용해 상환 능력을 다시 평가받아 자신의 여건에 맞는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토스뱅크, 아이샵케어와 개인사업자 통장 제휴 프로모션 진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VAN 대리점 아이샵케어와 제휴를 맺고 결제 단말기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사업자 통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토스뱅크가 아이샵케어에서 결제 단말기를 신규 계약하면서 카드 가맹점 결제계좌를 토스뱅크 개인사업자 통장으로 등록하거나 변경하는 고객에게 최대 20만8400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미지=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지난 10일부터 아이샵케어에서 결제 단말기를 신규로 계약하면서 카드 가맹점 결제(정산)계좌를 토스뱅크 개인사업자 통장으로 등록하거나 변경하는 고객에게 최소 5만원, 최대 20만8400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새로 사업자등록을 하며 단말기를 처음 도입하는 경우는 물론 기존에 다른 결제 단말기를 쓰던 사업자가 아이샵케어로 교체하며 결제계좌를 토스뱅크 개인사업자 통장으로 변경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혜택은 △결제 단말기 무상임대 △단말기 이용료(부가세 포함) 할인 △신세계상품권 5만원으로 구성된다. 단말기 이용료는 아이샵케어 온라인 판매 상품 기준 월 1100원부터 최대 4400원까지 할인되며 36개월 약정 기준 최대 15만84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신세계상품권은 단말기 신청월을 포함해 3개월 말일까지 카드매출 30만원 이상이 입금되면 지급된다. 총 혜택 규모는 최대 20만8400원이다.
이번 제휴는 토스뱅크가 개인사업자의 사업 과정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해 온 개인사업자 금융 라인업의 연장선에 있다.
토스뱅크는 올해 1월 개인사업자 전용 통장·금고·체크카드를 선보인 데 이어 2월 전문직사업자대출, 6월 '내 사업소득 순위 알아보기'를 잇달아 출시하며 자금 관리부터 사업 진단까지 지원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에는 아이샵케어와 제휴해 결제 단말기 계약과 정산계좌 등록 과정까지 혜택을 확대하며 사업 운영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스뱅크 개인사업자 통장은 입출금 내역만으로 매출과 지출이 자동으로 분류돼 별도의 장부 프로그램이나 회계 지식 없이도 사업 자금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서류를 준비해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고 이체·자동이체 수수료도 면제된다.
아이샵케어는 결제 단말기 설치부터 인터넷, 테이블오더, 배달앱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19년 업력의 전문 VAN 대리점이다. 월 평균 5000건 이상의 신규 가맹점을 유치하고 있으며 누적 가맹점 수는 12만건을 넘어섰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는 결제 단말기 관리부터 정산계좌 운영까지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아 비용과 시간 부담이 크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결제 단말기 계약 단계에서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개인사업자가 사업 운영 전반에서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