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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사 파산 시, 메리츠측 5000억 수익은 이렇다"

  • 기사등록 2026-06-23 18: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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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홈플러스는 회사 파산시 메리츠측이 얻게 되는 수익 5000억원에 대한 상세내역을 제시했다.


2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메리츠측은 2024년 5월 리파이낸싱을 통해 홈플러스에 1조 3000억원을 대출해 준 이후 지금까지 원금 1348억원과 이자 1213억원 총 2561억원을 수취했다.


향후 홈플러스가 회생에 성공하지 못하고 파산할 경우, 사적경매를 통해 담보신탁으로 확보하고 있는 64개 매장을 처분해 대출원금과 원금 전액변제시까지 연 20%라는 높은 금리를 적용한 연체이자 등을 합한 총 1조5600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메리츠측이 신탁담보 부동산을 처분하는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신탁부동산 처분을 통하여 원금 전액을 회수할 때까지 얼마의 기간이 걸리든 해당 기간 동안 잔액에 대해서는 연 20%의 연체이자를 적용하게 된다. 담보가액이 충분한 상황에서 메리츠측이 확보하고 있는 담보금액은 1조 5600억원이다.홈플러스 \[자료=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운영자금이 부족해 직원들의 임금을 제 때 지불하지 못하고, 거래처에 상품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납품이 끊겨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메리츠측은 법정 최고이율인 20%를 적용한 연체이자를 부과해왔다는 것이 홈플러스의 주장이다.


홈플러스는 "이미 수취한 2561억원에 담보권 실행을 통해 향후 회수할 금액 1조5600억원을 더하면 홈플러스 파산 시 메리츠가 회수할 총 금액은 1조 8161억원이 된다"며 "대출원금이 1조 3000억원 임을 감안하면 홈플러스에 대출해준지 불과 2년 6개월만에 대출원금의 40%에 달하는 5000억원의 수익을 거두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메리츠측은 "메리츠금융은 주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긴급운영자금(DIP금융) 1000억원 집행을 결정했다"며 "투자 펀드에서 1조원 넘게 수익을 올리고 포브스에 14조원대 자산가로 이름을 올린 MBK 김병주 회장이 대주주로서 책임은 커녕 왜 1000억원 보증조차 할 수 없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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