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조선업 협력사 금융 지원, 퇴직연금 ETF 서비스 개편, 중국 QR결제 범위 확대를 잇달아 추진하며 기업금융·자산관리·해외결제 부문에서 금융 서비스 접점을 넓히고 있다.
◆ 하나은행, 조선 협력사에 4000억 금융 지원…수출 공급망 강화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한국무역보험공사, 조선 3사, 협약은행과 손잡고 조선업 협력사 대상 금융 지원을 확대해 K-조선 수출 공급망 안정화와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에 나섰다.
하나은행이 조선업 협력사 대상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자료=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조선 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수출 산업 발전을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이번 다자간 업무협약은 지난 13일 울산시 동구 소재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진행된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 앞서 △하나은행을 비롯한 협약은행(신한은행, 우리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의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하나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조선 3사, 협약은행들과 함께 조선 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 및 중소․중견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총 1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하나은행은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협력업체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총 4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신속히 이행키로 했다. 양사는 지난 1월 총 280억원(하나은행 230억원, HD현대중공업 50억원)을 한국무역보험공사에 출연하고, HD현대중공업 추천 협력사 대상 우대금융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하나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 협약은행들과 함께 민․관 협력 생산적 무역금융 확대를 위한 총 15조원 규모의 전략적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하나은행을 비롯한 협약은행들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통해 각각 총 5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지원을 국내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지난 2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3년간 총 5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공급을 목표로 전방위적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K-조선 산업의 성과를 수출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하고, 중소 조선사와 협력업체들의 경영 안정과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인 수출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선도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총 100조원(생산적 금융 84조원, 포용금융 16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전략산업 육성과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민생경제의 안정과 금융 취약계층의 채무부담 경감 및 신용회복을 돕기 위한 포용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 하나은행, 퇴직연금 ETF 비대면 서비스 개편…실시간 호가 제공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하나원큐 내 퇴직연금 ETF 거래 서비스를 개편해 실시간 시장 정보 제공과 목표수익률 알림 기능을 추가하며 비대면 연금 자산관리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하나은행이 하나원큐 내 퇴직연금 ETF 거래 서비스를 개편한다. [자료=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손님들의 쉽고 빠른 연금 자산관리를 위해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 내 퇴직연금 비대면 ETF 거래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퇴직연금 손님의 투자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우선 하나은행은 주식회사 코스콤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대표 ETF 플랫폼인 ‘ETF CHECK’를 연계했다. 이를 통해 손님들은 ETF 상품의 실시간 호가와 복잡한 시장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며, 신속한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또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됐다. 손님이 보유한 퇴직연금 ETF가 미리 설정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할 경우 즉시 알림을 보내주는 기능을 도입하여,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적절한 매도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수익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이번 개편에 이어 올해 중 후속 기능 개선을 순차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손님의 투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연금 자산관리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 퇴직연금그룹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손님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퇴직연금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투자 정보 제공과 거래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손님 중심의 비대면 연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중한 연금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퇴직연금 손님을 대상으로 ‘ETF 매수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총 5개 운용사가 참여하며, 이벤트 기간 내 대상 ETF를 매수한 손님 중 누적 매수 구간별 추첨을 통해 △상품권 2만원권(1500명) △상품권 1만원권(1500명) 등 총 3000명에게 풍성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 GLN인터내셔널, 중국 위챗페이 결제망 연계…QR결제 범위 확대
하나은행 자회사인 GLN인터내셔널(대표이사 이석, 이하 GLN)이 중국 위챗페이 결제망과 연계해 현지 QR결제 이용 범위를 지하철·택시 등 생활 영역으로 넓히며 중국 여행객의 결제 접근성을 높였다.
하나은행이 중국 전역에서 제공 중인 QR결제 서비스의 이용 범위를 확대했다. [자료=하나은행]
GLN인터내셔널은 중국 여행 손님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중국 전역에서 제공 중인 QR결제 서비스의 이용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중국 대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WeixinPay, 웨이신페이)의 운영사인 텐페이글로벌(Tenpay Global)과의 제휴를 통해 기존 가맹점 결제 범위를 넘어 지하철, 택시 등 일상생활 전반으로 결제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GLN 이용자는 기존 유니온페이 기반 QR결제 가맹점은 물론, 중국 내 위챗페이 전 가맹점에서도 QR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지하철, 택시 등 생활 밀착형 이동 수단 영역까지 QR결제가 가능해져 중국 여행객의 실질적인 결제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GLN은 지난해 11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nionPay International)과의 제휴를 통해 중국 내 결제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으며, 이번 서비스 확대로 중국 현지 QR결제 이용 범위를 위챗페이 전 가맹점 수준까지 확대해, 보다 폭넓은 결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GLN 이용자는 별도의 현지 앱 설치 없이 국내에서 사용 중인 앱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바로 QR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GLN 대표 앱 ‘퍼플GLN’을 비롯해 하나원큐, 하나머니, 하나카드, 토스 등 주요 제휴 앱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이번 서비스 확대와 함께 네이버페이, KB스타뱅킹에서도 GLN의 중국 QR결제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으로, 국내 주요 금융·플랫폼 앱 기반의 해외 간편결제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석 GLN 대표이사는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중국 여행 손님들이 지하철과 택시를 포함한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보다 편리하게 QR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수준의 쉽고 편리한 결제 경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LN은 2021년 7월 하나은행에서 분사해 설립된 핀테크 자회사로, 태국·필리핀·베트남·라오스·일본·대만·중국·홍콩·마카오·싱가포르·괌·사이판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QR결제 및 QR출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외 금융기관 및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지급결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